농협이 범국민운동으로 추진 중인 농촌 활력증진과 도농(都農) 협동의 새로운 모델을 창조하는 ‘함께 가꾸는 농촌운동’과 ‘또 하나의 마을 만들기·문화이장 위촉식’이 영암에서 열렸다.
지난 30일 덕진면 영보리에서 열린 ‘함께 가꾸는 농촌운동’과 ‘또 하나의 마을 만들기·문화이장 위촉식’행사에는 전동평 군수와 우승희 도의원 등 지역 기관단체장과 농협 전남지역본부 강남경 본부장, 농협중앙회 영암군지부 김양권 지부장, 낭주농협 이재면 조합장 등 농협관계자 및 마을 주민 100여명이 모여 자리를 가득 메웠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명지대 예술종합원공연예술학과, 목포과학대 실용음악공연학과 초빙교수로 재직하며 우리동네 노래사랑단 대표로 활동 중인 이정은 대표를 문화명예이장으로 위촉하고 전동평 군수가 직접 위촉패와 꽃다발을 전달했다.
이어진 음악회에서는 이정은 대표의 수준높은 소프라노의 진수를 선보였으며,  테너 김명재 교수와 바리톤 서석배 교수가 무대에 올라 오페라 아리아 뿐만 아니라 전통가요 등 다양한 레퍼토리로서 주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재면 조합장은 “오늘 600여년의 역사를 간직한 영보마을에서 ‘또 하나의 마을 만들기 운동’을 추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향유의 기회를 지역민들에게 제공하고 문화적 다양성을 기회를 전파하는 등 농촌문화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 앞서 농협 중앙회 직원들은 추석을 맞아 고향을 방문하는 도시 귀성객들에게 아름답고 깨끗한 고향의 정취를 느끼게 하기 위해 영보마을 주민들의 안식처인 영보정 주변을 중심으로 잡초를 뽑고 꽃밭을 조성하는 등 대대적인 환경개선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