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떫은감을 이용한 고부가가치 상품개발에 나선 금정농협이 산림청 공모사업에 선정된데 이어 농협중앙회 지자체협력사업지원금 1억원을 추가로 배정받음으로서 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농협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께 전국 최초로 떫은 감을 활용해 조청을 생산하기 위해 한양 조씨 조청전수자 등 전국 조청명인들에게 제조기술을 전수받는 등의 내용을 담아 공모에 나선 결과 최종 선정돼 8억원을 지원을 받게 됐다.
이에 농협에서는 안정적인 수배 확대를 통한 감 가격 보장을 위해 저온ㆍ저장창고 규모를 확대하고 조청과 감염료 등 새로운 가공상품 개발에 나설 계획이었으나 30%에 달하는 자부담 금액이 비교적 규모가 작은 금정농협으로서는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됐다.
이에 금정농협에서는 이번 사업이 지역농업 발전과 농업인의 소득증대를 위한 것으로 지역특산품인 대봉감을 활용한 조청과 감염료, 대봉감 반건시 곶감, 감 말랭이 등 가공 원료 및 생산제품저장을 위한 저온저장고 및 작업장을 신축 등의 사업내용 및 추진방향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제출했고 총 사업비 1억 규모의 자금지원을 최종적으로 확정지었다.
특히 김주영 조합장은 떫은 감이 계절과일의 특성이 강해 장기저장과 홍수출하로 가격하락이 발생하고 있어 2차 가공화를 위한 시설이 필수라는 점을 강조하고 조청과 기능성 음료등과 같은 원물위주의 대봉감 판매방식에서 벗어나 고부가가치 가공품의 판매로 농가소득 증대시키겠다는 계획 등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지원을 이끌어내면서 자부담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됐다.
이번 사업을 위해 금정농협은 지난 6월 ‘임산물 가공산업활성화 공모사업’에 선정되자마자 협력사업 우선순위 및 사업비를 결정하고 농협중앙회에 사업비를 적극적으로 요청하는 등 의 노력 끝에  최근 사업비를 배정 받는 성괄르 일궈냈다.
금정농협 김주영 조합장은 “지역농업의 핵심주체인 군과 농협이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함에 따라 체계적인 농업인 지원으로 농가의 어려움을 덜어주게 됐다”며 “지역 대표농산물 생산기반 확충을 통해 전국 최고의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