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출산의 청정 자연계곡수를 활용한 기찬랜드가 무더위를 피하기 위해 몰려든 피서객들의 운집한 가운데 화려하게 개장했다.
군에 따르면 지난 9일 문을 연 기찬랜드는 개장 첫 날에만 3,270명이 입장해 북새통을 이뤘고 둘째 날인 10일에는 2,657명이 기찬랜드를 찾았다. 개장 이틀 동안에만 1,610만원의 입장수익을 나타냈고 이중 50% 이상은 타지 관광객이 차지해 지역경제의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개장 첫 날에는 개장기념 공연이 펼쳐져 물놀이를 즐기는 피서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기찬랜드 내 김창조 공연장에서 지역국 국회의원인 박준영 의원과 전동평 군수, 박영배 군의장 등 지역 기관단체장을 비롯해 주민, 피서객 등 200여명이 공연장을 메운 가운데 펼쳐진 개장기념 행사에서는 지역 출신 유명가수이자 ‘땡벌’주인공 강 진씨와 지원이, 두스타, 빅사이즈크루 등 인기 가수들이 대거 출연해 흥겨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개장행사가 끝난 후에는 관광객이 함께 참여하는 ‘웰빙 장어잡이 체험’이 진행돼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기도 했다. 또 제 2의 기찬랜드로 관광객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금정 뱅뱅이골 역시 같은 날 개장식을 갖고 장어잡기체험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운영을 하고 있다.

군관계자는 “월출산 기찬랜드는 최고 수질의 물 공급은 물론 이용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다”며 “관광객들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공연행사와 이벤트도 마련되어 있어 올 여름은 기찬랜드에서 즐겨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8년 기찬랜드는 천연계곡의 자연미와 인공풀장의 안전함을 겸비한 자연형 야외풀장 6개소, 휴게정자, 휴게음식점과 700여대의 주차장시설을 갖추고 있다. 야외 물놀이장은 월출산 맥반석에서 흘러나오는 청정 자연계곡물을 몸으로 직접 느낄 수 있어 이용객들의 호응도와 만족감이 매우 크다. 또 2013년부터 개장한 실내물놀이장은 워터슬라이드를 포함한 각종놀이기구를 날씨와 관계없이 즐길 수 있어 가족단위 피서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