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암면 농민회와 미암면 여성농민회가 농번기를 마치고 농업인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화합의 장을 마련키 위한 써레시침 행사를 개최했다.
지난 8일 호포마을 농기계창고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전동평 군수와 박영수 군 의회 부의장, 조정기 의원 등 지역 기관단체장과 정운갑 농민회 회장 및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다.
농민회 회원들은 이날 행사를 위해 돼지고기 등 음식을 장만해 바쁜 모내기철 동안의 노고를 풀면서 풍년을 기원했다.
미암면 농민회 관계자는 “사라져가는 아름다운 전통문화를 되살리고 이웃 간의 정을 나누면서 농번기로 지친 마을 주민들의 노고를 위로하고자 행사를 준비했다”면서 “앞으로도 매년 이런 행사를 해 더욱 화합하는 마을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써레시침은 모내기를 하기 전 논을 고르는 전통농기구인 써레를 더는 쓸 일이 없기 때문에 써레를 씻어둔다는 데서 유래된 것으로 모내기 전 써레로 논을 고르듯 모든 사람이 다함께 고루 즐기고 수고를 치하하며 농사가 처음시작부터 추수 때까지 잘되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