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금 산조를 창시한 김창조 선생의 위업을 기리고 신신 국악인의 등용문인 ‘제5회 영암 김창조 전국 국악대전’이 오는 16일부터 이틀간 가야금산조 기념관에서 열린다.
대회는 가야금, 가야금 병창, 현악, 관악 등 4개의 경연종목에 일반부, 고등부, 중등부, 초등부 등 4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최고의 영예인 악성 김창조상(일반부) 수상자에게는 500만원의 상금이 부상으로 주어지고 전남도지사상과 전남도교육감상, 영암군수상 등 총 40명이 수상의 영예가 주어진다. 특히 가야금 일반부 대상과 학생부 대상 수장자에게는 인간문화재 악기장 고흥곤 가야금(연주자용)이 각각 1대씩 부상으로 주어진다.
대회 첫날인 16일 오후 6시에는 가야금산조 기념관 공연장에서 개관 1주년 축하공연이 개최된다. 가야금의 역사와 김창조·김죽파·양승희로 이어지는 가야금 산조의 예술세계 영상물 상영과 인간문화재 양승희와 우리소리예술단의 전통예술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가야금산조의 본향인 영암에서 전국 국악경연대회를 개최하는 것은 의미가 크다”며 “경연대회가 국악의 저변확대와 영암이 세계적인 전통문화 성지로 도약하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