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취 문제로 영암군 및 주민들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던 시종악취업체 이사가 영업정지기간 중에 불법 운영을 한 혐의로 구속됐다.
군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검찰은 시종악취업체 A모 이사를 불법 운영 등의 4가지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재판부가 이를 받아들여 구속시켰다.
A이사는 지난 2015년 11월 9일부터 올 4월 28일까지 씨알영농조합법인의 영업정지 기간 중 공장시설물 가동 중지와 더불어 보관중인 중간 가공 폐기물을 현상 유지해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행정기관의 눈을 피해 불법영업을 해오다 군에 적발됐다.
또 호남자원재생에서는 2015년 4월 28일 정기검사에서 불합격 판정을 받아 역시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으나 무단으로 중간폐기물의 발효 공정을 진행하다 군에 적발되기도 했다.
특히 지난해 11월 17일에는 저장탱크 용량을 초과한 폐수를 무단방류하다 적발되었으며 무허가 선별시설을 설치하는 등 계속되는 행정처분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배짱 불법영업을 해왔었고 결국 법의 심판대에 오르게 됐다.
A이사가 구속됨에 따라 다음달 9일로 예정되어 있는 행정소송 항소심에서도 군에 유리하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군은 이번 행정소송 판결 결과에 따라 해당 업체에 대해 허가취소와 같은 강도 높은 행정처분을 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