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읍이 복지사각지대를 신속하게 발굴·지원하기 위한 민·관 협치 기구인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을 위촉하고 복지특강을 열었다.
지난 26일 영암읍사무소에서 열린 복지특강에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인 복지마당발을 비롯해 지역주민, 기관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해 지역민들의 복지에 대한 관심을 이끌었다. 이날 행사는 영암읍 복지마당발 위촉과 발대식이 진행됐으며, 투게더광산 나눔문화재단 강위원 상임이사의 복지특강, 복지마당발 분임토의로 이어졌다.
이날 위촉된 복지마당발은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역할로 각 마을에서 한 명씩 마을 사정을 속속들이 잘 알고 복지에 관심이 깊은 주민들로 구성됐으며, 선서문 낭독을 통해 “적극적인 활동으로 이웃이 이웃을 살피고, 스스로 돕고 나누는 상부상조의 마을 중심 공동체를 강화하여 복지사각지대 없는 영암읍을 만드는데 큰 역할”을 다짐했다.
이어 ‘동네가 행복한 복지 영암을 만들어가기 위한 민관협력 활성화’를 주제로 복지특강이 열렸다. 특별 초대된 강위원 강사는 ‘투게더광산 나눔문화재단’ 상임이사이자 ‘여민동락공동체’의 대표로 ‘대한민국복지, 마을을 주목하라’라는 내용으로 마을 중심의 복지, 복지리더 양성 등의 중요성에 대한 강연을 펼쳤다.
강위원 강사는 “영암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이름을 복지마당발이라고 각색해 부르는 것으로 보이는데, 굉장히 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준비를 많이 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담당자들의 열정만큼은 여느 지역들보다 아주 높다는 느낌이 들더라”며 영암의 복지성장 가능성에 큰 기대를 나타내며 “어떤 위기가 닥쳐도 서로 도우며 지역사회 스스로 사회안정망을 이루고 살 수 있는 지역공동체, 마을의 완성이 바로 복지의 궁극적 목표여야 한다는 것”을 강조했다.
특강에 참석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관계자는 “이번 특강을 통해서 민관협력과 읍면동 복지허브화 활동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는 여민동락공동체와 광주 광산구의 사례를 직접 듣고 배울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나기문 영암읍장은 “열강을 펼쳐주신 강사님께 감사하다”며 “강위원 대표의 복지철학에 많은 부분 공감됐으며, 십시일반 기금을 모으고 나눔을 실천하는 문화를 조성하고, 민관이 협력하여 기부금 모집에 힘쓰며 그 재원을 바탕으로 법과 제도의 한계로 지원을 받지 못하는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지원을 위한 역할에 충실하도록 영암 복지마당발의 적극적으로 활동을 독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읍·면 단위로 생활이 어려운 이웃을 살피고, 알리고, 보살피며 지역공동체를 위해 다양한 복지욕구와 문제를 해결하는 민관 협치기구로 이날 ‘복지마당발’이라는 이름으로 위촉된 영암읍 주민 네트워크 조직은 지역사회의 복지문제 해결을 위한 논의 및 지역특화사업 등의 활동을 펼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