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가 조선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불국가산업단지를 방문해 기업 대표 등을 만나 간담회를 가졌다.
지난 10일 한국산업단지 대불지사를 찾은 김 전 대표는 전동평 영암군수와 고창회 대불경영자협의회 회장 등과 간담회를 갖고 조선경기 불황에 따른 기업체들의 여러 가지 경영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결책등을 고민했다.
특히 이날 자리에서는 산단 인근 조선소 2곳은 지난 3년간 164척을 수주했는데, 올해는 겨우 2척 밖에 수주하지 못하고 있는 현재 대불산단의 상황과 더불어 조선경기 부양을 위한 관공선 발주와 관련하여 당치않은 규제가 있어 정작 중소형 조선관계업체들은 참여할 수 없는 현행법규의 문제점, 대불산단이 조선중심의 산단 임에도 불구하고 공동진수장이 없어 어려움이 크기 때문에 공동진수장 설치를 위해 300억원 가량의 재원이 필요하다는 등의 애로사항 등을 김 전 대표가 청취하고 문제해결을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또 입주 후 5년 내에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지 못하는 경우 기존 임대료보다 약 5배 정도 상승한 현실임대료를 납부해야 하는 등의 ‘외국인투자지역 운영지침’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개정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이박에 조선경기 안정화 시까지 사업계획 미이행업체에 부과되는 현실임대료(정상임대료의 약 5배)부과 유예도 요청했다.
김무성 전 대표는 “오늘 기업관계자들이 말씀해주신 여러 가지의 경영애로사항을 듣고 놀라운 마음이며 공동진수장 구축 등은 꼭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돼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며 “관계당국이 조금만 노력하면 풀릴 문제로 보이며 중소형보트를 육상건조를 할수 있는 여건이 조성이 되면 새로운 시장이 열릴 것으로 기대하고 거제와 마찬가지로 영암도 조선경기불황으로 정말 어려움이 큰데 힘들대 함께 어려움을 헤쳐나가는 노력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9일 영암을 찾은 김무성 전 대표는 군서 이림재 한옥민박에서 숙박을 한 후 10일 오전 8시 신북 전방공장, 9시 30분 학산 현준호생가 등을 방문한 후 오후 일정으로 목포와 김대중 전 대통령의 고향인 신안 하의도에서 하룻밤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