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문화원이 매달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향토 작가인 신영재 화백의 ‘자연의 찬미展’을 열었다.
지난달 29일 문화원 내 전시실에서 테이프커팅식을 갖고 오는 15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일본 오사카에서 태어났으나 유년시절 한국으로 귀국해 덕진면에서 생활하다 한국의 피카소라고 칭송받는 양수아 선생으로부터 사사를 받은 신영재(79) 화백의 작품 전시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한남 문화원장과 영암낭주농협 이재면 조합장, 조방현 덕진면장 등 지역기관단체장과 신 화백의 가족 및 지인,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해 원로미술작가의 작품 전시를 축하했다.
‘자연의 찬미’라는 타이틀로 관람객들의 이목을 잡은 이번 전시회에 신 화백은 ‘월출산이 보이는 가을’을 비롯해 ‘월출산 뒤편에서’, ‘어릴적 골목길’, ‘청산도의 봄’등 자연을 소재로 한 형형색색의 작품 20여점이 출품됐다.
신 화백은 “영암은 개인적으로 잊을 수 없는 마음의 고향이다”며 “오늘 이 자리를 축하해주시기 위해 저의 오랜 동창들과 지인 등 많은 분들이 오셨는데 반가운 마음과 심심한 감사와 함께 오늘 이 자리를 만들어주신 문화원 관계자분들께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신영재 화백은 1955년 작품활동을 시작해 60여년간 미술작가로 활동하며 한국미술대상전초대작가로 7번의 개인전과 국제교류전 및 250여회의 초대전에 참가했다. 현재 한국미술협회와 월출미술인협회 등의 회원으로 왕성한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