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사진작가 박철씨가 월출산 ‘구정봉 큰바위얼굴 사진전’이 영암문화원 전시실에서 막을 올렸다.
지난달 25일 개막식을 갖고 오는 17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사진전은 ‘동이의 귀환 월출산 구정봉 큰바위얼굴’이라는 타이틀로 지난 2009년부터 월출산 구정봉을 오르내리며 카메라에 담은 큰바위얼굴의 다양한 모습을 담은 작품 20여점을 전시해 일반인들에게 공개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계절별로 화사한 꽃과 어우러진 큰바위 얼굴을 비롯해 설경 속의 큰바위 얼굴, 단풍과 어우러진 큰바위얼굴 등 각양각색의 큰바위얼굴의 모습이 전시하는 한편 구정봉 큰바위얼굴과 동북아 역사의 주역으로 ‘동이’족의 연관성을 강조하고 있다.
지난달 27일에는 이낙연 도지사가 전시회장을 찾아 박철 작가의 안내를 받고 작품들을 둘러보는 등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박철 작가는 “지난 2009년 큰 바위얼굴을 처음 접한 후 그동안 조사하고 정리한 정보를 이번 첫 전시회를 통해 공유하고자 한다”며 “또 큰바위얼굴이라는 상표권도 군과 공유해 월출산과 큰바위얼굴이 널리 알려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철 작가는 광주대학교 예술대학 사진학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했으며 한국사진학회 회원, 한국문인협회 회원, 한국미술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