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교육청이 2차추경에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을 누락한 데 대해 전남 어린이집 연합회가 누리 과정 예산 편성을 촉구하는 집회를 개최했다.
지난 23일 전남도교육청 정문앞에서 4천여 명의 보육원장과 보육교사 및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펼쳐진 이날 결의대회에는 지역 42개 법인, 민간, 가정, 국공립, 영아전담, 가정 어린이집 관계자들도 대거 참석해 누리예산 편성을 촉구했다.
연합회는 이날 집회에서 “부족한 지방교육재정일지라도 전남교육발전과 아이들의 교육평등을 위한다면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유아들을 차별하지 말고 동등하게 나누어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어린이집 예산 편성에 어려움이 있을 경우 이를 외면하기보다는 누리 예산 편성을 대원칙으로 전남도와 도의회, 교육청이 머리를 맞대고 함께 누리예산 문제를 풀어 나가도록 거듭 촉구했다.
특히 연합회는 “차별예산이 철회되지 않는다면 1245개 모든 어린이집 2만 6천여 명의 누리 지원대상 학부모들과 연대해 전남의 10만명의 보육가족들과 함께 강력 투쟁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남도 교육청은 제 305회 도의회 임시회에 치원 누리과정 7개월분인 297억원을 편성하는 예산안을 도의회에 제출, 지난 24일 예산결산위원회를 통과했고 이에 앞서 도는 23일 어린이집 누리과정 7개월분 508억원을 편성한 예산안을 의회에 제출해 예결위를 통과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