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의 여성 서예가로 주목받고 있는 소선 조명숙 작가의 서예전이 지난 17일 영암문화원 전시실에서 개막됐다.

영암문화원의 지역 작가 초대전으로 열린 조명숙 서예전에는 신승철 전라남도의원, 박영배·정운갑 영암군의원과 서예가 추담 김길환 선생, 우병인 교수를 비롯한 내·외빈, 친인척, 축하객 등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덕진면 영등리 출신의 소선 조명숙 작가는 지난해 초부터 그동안 미뤄왔던 서예작품 활동에 매진하고 있으며, 지난 2월 서울 인사동 경인미술관에서 개인전을 가진 뒤 고향인 영암에서 두 번째 개인전을 개최하게 됐다. 이번 서예전에는 無信不立(무신불입) 등 37점의 작품을 선보였으며 오는 28일까지 전시될 예정이다. 

김한남 원장은 축사를 통해 “소선 조명숙 작가의 작품을 보면 전서, 예서, 해서, 초서 등 다양한 서체와 문인화까지 섭렵한 수준 높은 서예가이자 예술인이라 생각된다. 좋은 작품 선보여주신 작가님께 감사인사 드린다”며 “앞으로 서예가로서 더욱 정진하여 거듭나길 바란다”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

한편, 소선 조명숙 작가는 호남대학교 미술학과와 대학원을 졸업, 대한민국 국전에서 특선 2회, 입선 2회의 영예를 안고 한국미술협회, 광주미술협회, 국제 서법 예술연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2009년에는 소치미술대전 대상(문체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정점순 시민기자 news@wooriy.com
※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