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전남지역아동센터연합회 지역아동센터 종사자 840명은 전남도청 앞에서 지역아동센터 종사자의 처우개선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기자회견에는 영암군 내의 17개 아동센터장과 종사자를 회원으로 둔 영암군지역아동센터연합회 25명이 함께 참석했다.

법제화 이후 19년이 지났으며 지역별로 호봉제가 시행되어 서울등 12개 자치단체는 적정수준의 임금이 보장되고 있으나 전남도는 현재 호봉제 시행을 요구하는 현장의 소리를 묵살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 촉구가 기자회견의 내용이다.

“영암군에는 17개 아동센터가 있으며 그동안 많은 부분 센터장의 개인적인 희생과 소명감에 의존하여 유지되었으나 미루어지는 종사자의 처우개선 지연으로 아동센터의 유지와 존립도 불투명하다. 2~3년 근무 후 이직이 잦은 상황에 최저임금으로는 충원도 어려운 실정이다. 젊은 영암과 젊은이들이 살기 좋은 영암이 되기 위해 무엇보다 사회적 인프라와 시스템이 필요한 점은 모두 동의가 될 것이다. 그 시스템 유지에 필요한 인적 재원인 아동센터 종사자 확보는 처우개선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영암군지역아동센터연합회 정현규 회장은 강조하며 영암군의 관심을 요구했다. 아동센터에 장기근속 종사자가 보기 드문 이유와 무관하지 않다.

‘전남지역아동센터연합회는 지역아동센터 종사자에 대한 호봉제 실시를 다시 한 번 촉구합니다.

▲전라남도는 더 이상 미루지 말고, 호봉제 즉각 시행하라!

▲전국 꼴찌, 전라남도 지역아동센터 종사자의 처우를 개선하라!

▲지역아동센터 종사자도 사회복지사다. 사회복지사에 합당한 처우를 적용하라!’

지난 11일의 기자회견문의 일부이다.

전남지역아동센터연합회 22개의 단체장은 기자회견을 마치고 기자간담회를 통해 전남도에 처우개선에 대한 구체적인 태도와 적극적인 시행을 요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