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의 명산 월출산과 기찬랜드 등 다양한 관광 컨텐츠를 보유하고 있는 영암군이 미암면 군유림에 자연휴양림을 조성하고 체류형 관광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바쁜 행보를 보이고 있다.
군에 따르면 미암면 미암리 산 48-1번지에 자생식물원, 자연휴양림 사업계획을 세우고 자연휴양림 조성사업에 착수했다. 오는 18년부터 21년까지 4년간의 사업기간을 두고 조성할 계획인 자연휴양림 조성사업은 국비 50%를 포함해 도비 15%, 군비 35% 등 총 50억원이 소요돼 숙박과 편익, 위생, 체험교육시설, 체육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내년부터 본격 사업이 시작돼 19년까지 완공이 목표인 자생식물원은 총 사업비 15억원(국비 50%, 도비 10%, 군비 40%)을 들여 향토·특산식물의 보존·전시 및 탐방· 체험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현재 군은 자생식물을 조성을 위해 전남도에 17년 지역특화사업 사업대상지 신청을 해 놓은 상태로 해당지역에 대한 타당성 검토와 기술자문도 끝마친 상태이다.
그리고 9월까지 자연휴양림 선정을 위한 산림휴양타당성 조사를 마친 후 자연휴양림, 자생식물원 조성 지정 신청 및 타당성평가를 거쳐 내년 3월 18년 지역특화사업 신청과 함께 예산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자연휴양림과 자생식물원 조성사업이 마무리되면 ‘氣의 고장’ 영암의 기체험 관광이미지 극대화와 관광객 유치를 위한 휴식인프라 구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기찬랜드와, 기찬 뱅뱅이골 등 동부권에 집중된 관광 인프라를 서남부권으로도 확장시킴으로서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사계절 휴양지로서의 입지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사업계획 단계로 확정적으로 단언을 하기는 힘들지만 구례나 고흥, 대구 등 선진지 벤치마킹을 통해 이번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차근차근 준비해 나갈 방침이다”며 “자연휴양림을 지역의 대표적 산림문화 관광명소로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