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지역 읍·면의 날 및 경로잔치가 잇따라 열렸다.
지난 4일 군서면 구림공업고등학교 실내체육관에서 군서면청년회(회장 이종식)이 주관으로 관내 어르신과 기관·사회단체장, 주민 등 800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44회 어버이날 기념 경로위안잔치’를 개최 했다.
이번 행사는 관내 거주하는 65세 이상 어르신 500명과 지역 주민 300명을 초청해 ‘고향생각주부모임 난타공연’을 비롯해 ‘추임새 건강100세 국악교실 공연 ’, 가수 현진우 초청 열창 등 즐겁고 흥겨운 공연을 기획해 지역 어르신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이날 지역에서 효심이 깊은 최금심, 오선창, 이유순씨에게 효행상을 수여하며 경로효친의 의미를 더했다.
이어 지난 6일 미암면발전협의회의 주최로 제 19회 미암면민의 날 기념식 및 경로잔치가 열렸다. 미암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전동평 군수를 비롯해 김연일 도의원, 조정기 영암군의회 부의장, 박영수 군의원, 관내 기관사회단체장과 출향인사, 주민 등 6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문수마을 장경숙씨가 거동이 불편한 시어머니를 16년 동안지극 정성으로 봉양하고 5남매의 자녀를 밝고 건강하게 키우는 등 가정생활에 귀감이 되어 효부상을 수상했다. 이어 한정마을 정민숙씨는 10여년 가까이 시부모, 시동생부부, 시누이딸 등과 화목하게 생활해오면서 부모에 효도하고 형제간에 우애하며 지역민과 상경하애 하여 선행상을 수상했다. 간단한 기념식이 끝난 뒤에는 지역 어르신 분들에게 푸짐한 음식을 준비해 경로위안 잔치와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로 진행돼 즐거움을 선사했다.
지난 7일에는 제14회 학산면민의 날 및 경로잔치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전동평 군수, 이하남 영암군의회 의장, 김연일 전라남도의원, 조정기 영암군의회 부의장, 박영수 군 의원, (주)신영프레시젼 신창석 회장, 김방진 재경향우회 회장을 비롯한 출향 향우들과 면민 7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행사는 학산면 풍물패의 사물놀이와 여성동우회의 라인댄스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개식선언, 면민헌장 낭독에 이어 효행상, 장수상, 장학금이 수여됐다. 이날 효행상은 101세 되신 시어머님을 지극 정성으로 봉양하여 마을  사람들의 귀감이 된 함덕선님, 장수상은 96세의 연세에도 건강하고 모범적인 생활을 하고 계신 이기님 할머니가 수상했다.
아울러 매년 장학금 기탁을 하고 있는 (주)신영프레시젼 신창석 회장이 1천만원, 계천마을 임정일씨 200만원, 은곡마을 김영호씨가 100만원을 기탁해 기초생활수급세대 학생과 학교장 추천 장학생 21명에게 총 1천420만원의 장학금과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또 지난 8일 금정 초·중학교 실내체육관에서는 금정면청년회(회장 최영택)이 주관으로 지역어르신과 기관·사회단체장, 주민 등 800명이 참여 한 가운데 어버이날 경로위안잔치를 개최했다. 달빛 섹소폰 동호회의 연주와 은빛에어로빅 동호회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효행상 수상자로 마을에서 효행으로 칭찬이 자자한 김준례씨가 선정됐고, 장수어르신 나진규, 이래순 어르신께 기념품 전달식도 함께 가졌다. 간단한 기념식 이후에는 다양한 공연과 오찬의 자리가 마련돼 경로효친의 의미를 더했다.
전동평 군수는 “각 지역에서 열리는 읍·면민의 날을 통해 군민들의 소통과 화합, 번영, 경로효친사상을 계승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군은 노인 이·미용 및 목욕권 사업 등 다양한 복지시책을 확대 시행하여 삶의 질 향상과 복지영암 건설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