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영암군농민회는 영암실내체육관에서 여름 수련회를 가졌다.

영암군농민회 여름 수련회는 2011년부터 격년으로 진행되며 지난 21년은 코로나로 인해 진행되지 못해 올해로 6회차 행사이다. 이어지는 폭염으로 수련회 장소를 삼호읍 나불도 농업테마공원에서 영암실내체육관으로 변경하여 진행하였다.

영암군농민회원 약 1천여명과 우승희 군수 포함한 군관 내외빈이 참여한 행사는 서삼석 국회의원의 격력사와 정철 영암농민회 회장의 개회사로 행사가 시작되었다.

서삼석 국회의원의 식량주권을 사수하고 식량안보를 책임지고 있는 농민들에게 전하는 격려사와 영암농민회 정철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농민회 주인인 농민들을 위한 활동을 다짐하고 수련회 하루라도 편히 즐기고 쉬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하원오 의장과 우승희 군수의 격려사를 마치고 영암군농민회 활동 영상감상이 이어졌다. 폭염과 폭우로 심신이 지친 농민들은 준비한 식사를 즐기고 이어진 공연을 즐겼다.

영암군농민회 여름 수련회를 마친 권혁주 사무국장은 폭염 속에서도 여름 수련회를 성사시킨 것만으로도 큰 성과이며 비록 당초 계획했던 야외행사가 아닌 실내 행사로 진행되었지만 참석하신 농민분들의 안전과 건강을 생각하면 오히려 잘 된 판단으로 평가하였다. 진행 중에 몇 가지 미숙한 점도 있었지만 참여한 농민분들과 망중한을 가진 뜻깊은 행사로 평가했다.

아울러 “올해 수련회는 그동안 코로나로 인해 멈췄던 영암군농민회 대중 사업의 복원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영암군농민회의 주인인 농민들의 힘을 모으는데 이번 행사가 큰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영암군농민회 정철 회장은 읍면농민회 회장, 사무장을 비롯한 간부들의 노고에 감사하며 영암군농민회 간부들 노력의 결실로 성사된 행사에 대해 격려하였다. 특히 “주민들의 참석을 독려하고 살핀 마을 이장단과 부녀회장단의 적극적인 참여는 가장 큰 역할이였다”고 강조하였다.

영암군농민회 관계자는“겨울철 마을 간담회를 통해 농사 현장에서 농민과 함께 할 것이며, 또한 농산물가격폭락의 주범인 농산물 수입을 막아내는 투쟁이나 농업포기, 농민말살 정책을 계속 펼치고 있는 윤석열 정권을 퇴진시키기 위한 노력 들을 이어갈 것이다. 오는 9월 16일에는 광주전남 농민대회가 농산물 수입을 주도하고 있는 AT 앞에서 열릴 예정이며, 11월에는 윤석열퇴진을 위한 범국민대회 예정되어 있다. 오는 8월 17일 오전10시 영암자활센터 교육실에서 농업예산을 중심으로 한 영암군 예산분석 교육이 있으며 이를 통해 농민들, 군민들이 영암군 예산에 대한 관심을 갖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