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영암낭주농협(조합장 이재면)이 지역 주민들에게 문화를 누릴 기회를 제공하고자 '찾아가는 영화관'을 열었다. 
영암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열린 이 행사에 농민과 지역주민 300여명이 찾아와 영화 ‘국제시장’을 관람했다.
'찾아가는 영화관'은 농협중앙회와 문화체육관광부·영화진흥원·한국영상자료원의 후원을 받아 영화를 보기 힘든 지역의 주민들을 위해 무료로 영화를 상영하는 사업이다. 
영화를 관람한 조동현씨(도포면 수산리)는 "팔십 평생 살면서 처음으로 영화를 관람했고 한국전쟁 당시의 어려웠던 그때 그 시절의 생각이 나 눈물이 났다"고 전했다. 
이재면 조합장은 "바쁜 영농 철 피로를 풀고 휴식을 드리기 위해 영화를 상영하게 됐다"며 "농민·지역주민의 문화수준 향상과 다양한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 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