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 영암 열무정에서 ‘제2회 영암군수기 전남 궁도대회’가 열렸다. 영암 열무정의 주관 하에, 영암군궁도협회에서 주최한 이 행사는 전남 각지의 34개정, 총 421명의 선수가 참여한 가운데 열무정 창건 481주년을 기념해 열렸다.
이 대회에서 전동평 군수, 군 의회 박영배 의장, 우승희 도의원, 열무정 황용주 사두를 비롯한 많은 내·외빈들과 행사 관계자, 궁도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이 모두 모여 궁도대회 개최를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다.
개회식 후 시작된 경기는 단체전(노년부·장년부) 및 개인전(노년부·장년부·여자부)종목으로 나눠 진행됐다. 단체전 노년부에서는 광양 유림정이 우승의 영예를 안았고 2위는 구례 지산정, 3위는 곡성 반구정, 4위는 순천 인향정이 차지했다.
단체전 장년부에서는 우승으로 장흥 흥덕정이, 2위는 여수 무선정, 3위는 해남 만수정이 수상했다. 개인전 장년부에서는 1위로 고흥 봉황정의 김창수씨가, 2위는 보성 관덕정 김정원씨가, 3위는 담양 총무정의 최영규씨가 차지했다.
개인전 노년부에서는 순천 인향정의 허춘씨가 1위를 차지했고, 2위는 광양 유림정의 서병의씨가, 3위는 무안 청마정의 김상영씨가 각 수상했다.
마지막으로 개인전 여자부에서는 여수 무선정의 오향숙씨가 1위를, 이어 2위는 광양 마로정의 여영희씨, 3위는 담양 총무정의 심미순씨가 차지했다. 각 시상식은 지난 2일, 폐회사를 앞두고 진행됐다.
이번 궁도 대회는 열무정 내 경기장의 잡초 제거와 메타스퀘어 부목 및 고정끈 제거작업 등, 원활한 경기 진행을 위해 많은 준비를 해 이틀간의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 하지만 본부석 및 건물주변과 화장실 쪽 유선 스피커 장비 및 방탄유리가 없어 2018년 개최되는 전남체육대회를 맞춰 시설보완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황용주 사두는 “열무정 창건 481주년을 기념 제2회 영암군수기 전남궁도대회를 개최하는데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우리의 궁도의 저변이 더욱 확대되길 바라며 이를 위해 더욱더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