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이 전문적인 농업을 경영하기 위한 학교를 개설해 앞으로 농가소득 향상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보인다.

제8기 왕인농업대학 입학식이 지난 13일 영암군농업기술센터 2층 대강당에서 전동평 군수, 이재면 도포농협조합장, 정찬명 농업기술센터 소장, 왕인대학 입학생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제8기 왕인농업대학은 지역의 특화작물 전문경영인 양성을 주 목적으로, 한우 심화과정과 무화과 유기재배 등 55명 총 77명의 입학생을 선발해 운영된다.

특히 유기농업 과정을 필수로 포함시켜 친환경농업의 중요성을 알릴 계획이다.

한우심화 과정은 오는 20일부터 10월까지 매주 목요일 4시간씩 20회에 걸쳐 이론, 현장실습 등 다양한 교육으로 진행된다.

입학생은 총 75%이상 출석 시 수료가 가능하고, 수료자는 영암군 내에서 각종 사업 신청시 교육이수 점수로 인정돼 가점이 부여된다.

전동평 왕인농업대학장은 “지금 영암로컬푸드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데, 공익성을 가지고 하는 만큼 이번 왕인농업대학과 연계해 농가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수 있도록 하겠다”며 “농업에 대한 성과는 하루아침에 이뤄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다양한 기술개발과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