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토농장을 운영하며 축산업에 종사중인 이병도(34)씨는 전남4H연합회장과 한국4H중앙연합회장을 역임했을 정도로 농업분야의 열정만큼은 남다르고 자부심이 강해 주변인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지금은 중앙회장 임기를 끝내고 그간 바쁜 일정에 잠시나마 소홀했던 축산업에 매진 하 고 있다.

학창시절 고향인 영암에서 지냈고 운동을 좋아하고 관심이 많아 대학 진학 역시 체육전공을 생각했는데 서울대를 나와 농업 선생님으로 제직 중이셨던 작은아버지의 권유로 한국농수산대학교에 뜻하지 않은 진학을 하게 되었다.

막상 입학을 하고 보니 비슷한 처지의 동기들을 흔하게 볼 수 있었고 비록 작은 아버지 권유였지만 진학 후 관심을 갖지 않고 열심히 하지 않았다면 지금의 자리까지 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씨의 축산업의 길은 평탄치만은 않았다 2004년 졸업 후 고향으로와 아버지의 축사에서 아버지를 도우며 축산업에 몸을 담아 오던 중 키워오던 소들이 검사 과정에서 연속적으로 브루셀라 양성반응이 나와 꿈을 펼쳐보기도 전에 폐업을 하게 되는 아픔을 겪었다.

하지만 “아버지와 같은 꿈과 자부심이 있기에 쉽게 포기하지않고 소를 다시 입식해 아버지의 가르침과 아낌없는 지원에 자신감을 얻어 경영인자금 을 받아 40두를 시작으로 큰 어려움 없이 현재 200두에 이르는 농장을 운영중”이며 “암소계량과 우수한 종자를 받아 거세소와 후보암소를 선정해 일괄사육으로 전향하는 축산인 으로 자리 잡았고” 또 “소가 많다 보니 사료 값이 만만치 않지만 다행이도 조사료 (라이그라스) 직접 재배 조달 할 수 있어 비싼 사료 값으로 인한 경영난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는 여우까지 생겼다”고 말했다.

끝으로 “요즘 취업난으로 특별한 직업 없이 떠도는 젊은 층 이 많다 지역 특성상 영암은 농업이 주 가 되는데 같은 입지에서 좋은 방향이 많고 예전에 비해 농업도 산업화가 되어 시설이 잘되어있어 힘들지 않게 농사를 지을 수 있고 귀촌 귀농 자금 농업인 후계자 자금도 있다”며 “시작할 때 어려움을 다소 격 더 라도 젊은 농업인들이 있기에 합심하면 어려움은 이겨낼 수 있고 다양한 농업분야를 찾아보면 좋은 기회는 반드시 있고 군은 농업에 정착 할 수 있는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02년에 세운 2002두 사육의 포부를 꼭 이루어 영암은 물론 전국적으로 대표적인 축산인 이 되겠다고 전했다.

이행도씨는 전국에 젊은 농업인을 대상으로 최고 농업인을 선정하는 ‘청소년대상’ 대통령상 에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