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진행된 ‘열무정 숲 가꾸기 사업’ 나무 심기 현장에서 작업 현장에 투입된 인부들의 안전의식이 너무 소홀한 것이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군 당국도 이를 무시하고 관리감독을 소홀히해 작업 현장에 대한 미흡한 대처 능력을 보여줬다.
열무정 주변 영암읍 성터 주변에서는 몇몇의 인부들이 모여 나무 심기 작업을 하고 있었다.
이들은 아파트 3층 높이인 약 11m에 이르는 성벽 주변에서 안전모와 추락사를 방지하기 위한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고 나무 심기를 진행하고 있었다.
특히 이들은 가파른 성벽 위에서 ‘추락하면 크게 다칠 것인데’ 하는 걱정이 들 정도로 아슬아슬하게 작업을 진행하고 있었지만 이를 관리 감독할 관리자는 눈에 쉽게 띄지 않았다.
하지만 이들은 추락에 대한 두려움이 없는 듯이 나무 심기를 하고 있었고 안전에 대한 의식은 전혀 없어 보였다.
영암읍 성벽 옆을 지나가며 작업 현장을 지켜 본 주민 A씨는 “세월호 사고로 인해 나라가 안전에 대한 의식을 강화하고 있다”며 “하지만 귀찮다는 이유로 안전에 대한 관리를 소홀하고 있는 모습이 보니 아직도 우리나라는 안전에 대한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또 다른 주민 B씨는 “인부들이 작업에 투입하기 전 안전모와 안전띠를 착용할 수 있도록 교육을 했어야 한다”며 “작업 현장에 대한 수칙이 있을 것인데 이를 지키지 않아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