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영보정 일원에서 풍향제가 열렸다.
풍향제는 매년 양력 5월 5일에 영보정 일원에서 열리고, 1979년 5월 5일 제1회 행사를 시작으로 올해 37회째를 이어가고 있는 면 단위 향토 행사이다.
한국 방송 공사(KBS)가 정한 전국 100대 지방 축제의 하나로 선정되기도 하였으며, 일명 ‘영보 열두동네 날’ 이라고도 한다. 풍향제는 영보 출신으로서 외지에 나간 출향 인사들이 고향을 방문하는 날로서 마을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전야제 출향인 환영의 밤과 노래자랑 예선등으로 손님을 맞이하고, 당일은 5일은 풍향제를 모시고 풍년농사를 기원하고 경로잔치를 베풀어 충효사상을 고취하기 위한 자리이다.
이번 풍향제는 전동평 군수, 이하남 군의장, 우승희 도의원, 기관·단체장, 향우, 지역주민 등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식전행하로 민속놀이 (윷놀이, 투호)가있었고 뒤를 이어 봉행이 시작되었다.
이날 봉행에 초헌관 전동평 군수, 아헌관 문평식 군 유도회장, 종헌관 신용진 풍향제 보존회장 맡아 봉행했다. 또 기념식에서는 효부상, 공로상, 선행상, 장학금과 불우이웃에게 성미 를 전달 했다. 이날 효부상에 마두남 (덕진면 운암2리)씨가 선정되었고, 공로상에 신평재 향우(전 교보생명 회장)이 선정되었다.
전동평 군수는 “영보는 불의 항거했던 충건의 고장 이다”며 “역사 계승 발전에 힘써 후손에게 물려주길 바라고 주민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한다”고 축사를 전했다 또 신용진 보존회장은 기념사에서 “올해로 37회째를 맞이하는 영보 풍향제를 개최 하게 되어 매우 뜻 깊고 기쁘게 생각하고 예와 덕의 고장의 참 모습을 지켜 나가고 있는 우리 지역의 가장 큰 행사로 자리 매김 했다고 생각하고 영보 풍향제가 더욱 성대하고 의미 있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풍향제를 끝내고 경품추천과 오찬 및 식후 행사로 민속공연, 라인댄스 노래자랑 결선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지역주민과 향우들이 한자리에 모여 풍년을 기원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