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에 거주하고 있는 지역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그들의 문화를 지역민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뜻깊은 행사가 열렸다.
청소년 꿈다락 한마당이 지난 23일 청소년수련관에서 청소년과 지역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소년수련관 로비와 주위 야외에서 개최됐다.
이번 한마당은 지역 내 중·고등학생으로 구성된 청소년참여위원회, 운영위원회, 동아리연합회, 자원봉사자 등 청소년 스스로 행사를 기획하고 운영해 더욱 의미있는 행사가 됐다.
행사는 나눔과 체험한마당, 공연한마당 등 세 가지 테마로 나눠 진행됐다.
우선 나눔 한마당에는 청소년 참여운영위원회가 주체가 되어 진행된 청소년 벼룩시장에는 생활용품과 학용품 도서 등이 전시됐고 이에 따른 판매 수익금은 영암군에 거주하고 있는 불우한 이웃에게 전액 성금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또 청소년 수련관 야외에 마련된 체험한마당에는 청소년상담복지센터의 석고아트와 청소년가족연계서비스센터의 우드아트, 다문화가정지원센터의 다문화 체험 등 다양한 볼거리들이선보였다.
이어 영암고 등 7팀 지역학교 밴드 동아리의 공연이 펼쳐졌고, 영암여고 토론 동아리인 월출디베이트, 진로 동아리인 솔리언또래상담의 홍보 체험부스도 운영돼 주목을 받았다.
청소년 수련관 관계자는 “지역 청소년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만남과 나눔, 공연의 장을 마련했다”며 “청소년 뿐만 아니라 지역민들과의 만남을 통해 소통의 기회를 제공하고 따뜻한 정과 나눔을 실천한 행사가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