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농업기술센터가 본격적인 모내기철을 맞아 농촌의 부족한 일손을 대체하고, 농민들의 농기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농기계 임대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값비싼 농기계를 구입할 수 없는 농민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임대 및 대여를 실시해  큰 호응을 얻고 있어 농업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농업기술센터는 농업인의 편의를 위해 본점과 서부사업에 39종의 임대농기계 440대를 비치해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2009년부터 최근 6년 동안 임대기계 대수는 1만6170대, 임대농가는 8830호, 임대일수는 2만3628일에 이른다.
농업기술센터는 최근 한-중 FTA가 체결되면서 농가 생산비 절감이 필요하고 본격적인 농번기철이 다가와 농기계 임대시간을 2시간 연장하는 한편, 2개조 8명으로 구성된 토요일 비상 근무조를 항시 편성해 운영하고 있다.
농기계를 임대하기 위해서는 1~3일전 전화로 사전 예약해야 하며, 임대료는 농기계 구입가격의 0.3%인 1일 평균 5000원에서 1만5000원 정도고, 영암군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 전 농가는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이정 영암군농업기술센터 농업교육팀장은 “본격적인 농번기철이 다가오면서 앞으로 농기계 임대 건수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농기계 고장수리와 점검을 철저히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농기계 임대사업은 만성적인 농번기 일손을 부족하고 농업에 들어가는 경영비를 절약할 수 있어 농가 소득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다양한 농기계 기종을 구비해 농가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