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초등학교(교장 문영호)는 5월 30일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으로 운영되고 있는 제빵부와 댄스부 동아리 학생들, 전교 학생회 대표와 함께 노인전문요양병원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봉사 활동은 학생들이 동아리 활동에서 갈고 닦은 실력을 최대한 발휘하여 우리 지역의 어르신들에게 조금이나마 행복한 시간을 선사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제빵부는 매주 토요일마다 ‘개구리 빵, 피자 빵, 얼굴 빵’과 같은 특이하고 재미있는 빵 만들기 활동을 해 왔고, 이번에는 ‘초콜릿 도넛’을 만들어 예쁘게 포장한 후 어르신들에게 선물로 드렸다. 선물을 받은 할머니는 말없이 도넛 한 번, 학생 한 번을 번갈아 보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댄스부 역시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펼쳐 최신곡 ‘슈가프리’ 외 2곡에 맞추어 춤을 추었다. 4학년 학생은 공연 전, “선생님! 너무 긴장 되서 숨이 멎을 것 같아요”라고 말했지만 실전에서는 과감하고 절제된 동작으로 춤 솜씨를 마음껏 드러내며 성공적인 공연을 보여주었다. 이를 지켜보던 어르신들은 함께 박수를 치며 공연을 즐겼고, 공연 후 실력이 정말 좋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영암초등학교 제빵부와 댄스부는 사랑의 하모니팀이 되어 앞으로도 꾸준히 자신들의 재능을 기부하는 봉사활동을 이어나가기로 계획하고 있으며, 이번 봉사 활동은 학생들에게 봉사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기사제공 = 영암초등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