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민 누구나 참여하여 자신의 재능을 선보이는 ‘군민예술제’가 영암문화원 전시실과 공연장에서 지난 3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인문학콘서트 공연과 월출산 찬시 서예전, 문인시화전 및 한국화전 전시로 진행되고 있다.
지난 3일 영암문화원에서는 지역주민, 전동평 군수, 지역내 사회단체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해 ‘군민예술제’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과 인문학 콘서트가 열렸다.
식전 행사로 기찬풍물패 봉사단의 길놀이와 사물놀이가 선보여 힘찬 개막을 알렸으며 이어 진행된 개막식은 개막기념 테이프커팅식과 김한남 영암문화원장 인사말, 전동평 군수 축사등으로 이어졌다.
김한남 영암문화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문화원은 문화·예술의 산실로서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군민의 삶에 여유와 멋을 불어 넣을 수 있도록 전통문화예술의 발굴과 육성 및 문화자원의 확보와 활용에 노력하고 있다”며 “인문학적 소양과 예술적 재능을 타고난 인물들이 우리 사회의 중추적 역할을 할 때”라고 전했다.

개막식에 이어 진행된 인문학 콘서트는 영암문인협회의 박원숙씨의 월출산 찬시 낭송을 시작으로 영암군민속예술단의 가야금 병창, 신바람예술단의 꼭두각시 춤, 영암문화원의 풍물난타교실 및 색소폰교실 등으로 진행됐다.
김인창 사무국장은 “인문학 콘서트는 문화·예술과 인문학을 결합시켜 미래사회에 대한 방향을 모색하고자 하는 문학인들의 고민들이 담겨져 있다”며 “조선시대 선비들이 즐겼던 시·서·화, 노래, 음악, 무용 등을 계승하고, 조선사회를 이끌었던 선비들의 역할을 이어받아 인문학적 사고를 통해 우리 사회의 오피니언 리더로서 사회적 책임을 함께 공감하고자 시도됐다”고 했다.
한편, 영암문화원은 전시실에 지역주민들에게 (사)한국서예협회 영암군지부와 영암문인협회, 솔문학동인회와 함께하여 월출산 찬시를 주제로 하는 서예작품 45점, 한국화 14점, 시화 23점을 다가오는 18일까지 전시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