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확산으로 한 달 뒤로 연기돼 오는 30일 개최될 예정이었던 불기 2564년 부처님오신날 법요식이 대폭 축소돼 운영된다.

오는 30일 오전10시 도갑사에서 봉행되는 법요식은 도량결계의식, 육법공양, 명고·명종의식 순으로 시작해 관불 및 헌촉, 헌향, 봉축사, 발원문 낭독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이번 법요식을 맞아 도갑사에서는 지역 내 인사들을 초청해 성대하게 치를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진세가 지속됨에 따라 초청을 취소했다.

또 법요식은 정부당국 및 종단의 방역 지침에 따라 좌석은 1m이상 간격을 두고 배치되며 최소 인원만 참석할 예정이다. 발열 체크, 손소독제 비치,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지침을 준수한 채 진행된다.

앞서 도갑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위기 상황으로 인해 부처님오신날 법요식을 한 달 뒤로 변경하는 한편 지난달 30일 ‘코로나19 극복과 치유를 위한 기도’ 입재를 시작으로 한 달간 기도정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