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교육지원청이 ‘제33회 세계 금연의 날’을 맞아 삼호읍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흡연의 폐해를 알리고, 담배 없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흡연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

세계 금연의 날은 1987년 세계보건기구(WHO)가 창립 40주년을 맞아 담배 연기 없는 사회를 만들고 흡연이 건강에 미치는 폐해를 강도 높게 경고하고자 지정한 날이다.

이러한 취지에 맞춰 영암교육지원청에서도 매년 세계 금연의 날에 흡연예방 캠페인을 진행해오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지역사회 단체들과 연합으로 금연 가두 캠페인을 벌여 지역민으로부터 좋은 평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캠페인 행사를 축소해 등교하는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흡연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

학생들의 건강권을 지키고 흡연예방에 대한 공감대 확산을 위해 실시한 이번 캠페인은 홍보용품 배부, 피켓팅 활동으로 이루어졌으며 코로나19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학생들에게 휴대용 손소독제를 배부했다.

이번 캠페인에 참여한 삼호중의 한 학생은 “매년 학교에서 흡연예방교육을 받기 때문에 친구들 모두 담배의 유해성에 대해서 잘 알고 있다”면서 “학생자치회에서도 담배 연기 없는 건강한 학교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다”고 말했다.

김성애 교육장은 “아이들 스스로가 자신에게 건강한 삶을 선물할 수 있도록 해야 할 행동과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구분할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호기심으로 시작된 흡연이 소중한 우리 아이들의 건강을 해치는 주범이 될 수 있기에 흡연예방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