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호서중학교가 지난 8일 학생자치회 주관으로 99일 만에 등교하는 신입생을 축하하기 위한 기념포토존을 교문 앞을 비롯한 교내 곳곳에 설치운영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포토존 축하 행사 주제는 ‘용기 있게 첫발을 내딛는 여러분! 너희들의 웃음소리로 학교를 가들 채워 줘’로 교문 앞에 대형 포토존을 만들어 학부모님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할 수 있도록 했으며 교내 복도에 작은 포토존을 만들어 처음으로 만난 친구들과 사진 촬영을 하는 등 소중한 추억의 장이 되도록 했다.

더불어 입학식 축하 선물로 학생자치회와 교직원 함께 준비한 간식 꾸러미와 영암교육지원청에서 지원해 준 개인 물컵을 입학 선물로 증정해 중학교 생활의 첫 걸음을 응원하는 마음을 전달했다.

또, 교장, 교감, 행정실장, 담임교사가 ‘입-입소문으로 들었소, 학-학교를 찾아온 그대들의 아름다움을, 축-축복 속에 찾아온 1학년 모두를, 하-하늘만큼 땅만큼 사랑합니다’라는 내용의 4행시를 외치며 교실 순회 환영 인사를 나누는 등 입학식을 하지 못한 신입생들에게 따뜻한 사랑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올해 삼호서중에 자녀를 입학시킨 한 학부모는 “코로나19로 졸업식·입학식을 하지 못해 아쉬움이 많았는데 교문에 대형 포토존을 설치해 온 가족이 입학축하 기념촬영을 할 수 있어 감사한 마음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