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단체의 사회단체 보조금 지급을 둘러싸고 투명성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영암군이 보조금을 지급받는 사회단체 대해 2차 특별감사에 들어가면서 감사 결과에 대해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 2월 지난해동안 보조금 5000만원을 지원받은 사회단체 13곳에 대해 1차로 특정감사를 실시한데 이어 지난 1일 부터 지난 한 해 동안 보조금 2000만원을 지원받은 사회단체 16곳을 대상으로 특별감사를 실시하고 있다.

보조금액은 총 5억7206만원으로 이번 감사에서 군은 공휴일 차량운행과 출장비 부당수령, 활동비 영수증 유무, 행사비용 반납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감사할 예정이다. 

군은 이르면 오는 19일까지 감사를 마무리하고 적발된 사항에 따라 행정조치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현재 감사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으로 이번 감사는 그동안 일부 허술하게 운영돼 왔던 사회단체 보조금을 보다 공정하고 투명하게 집행하기 위한 것이다”며 “꼼꼼한 감사를 통해 그동안 관행처럼 지나쳐 왔던 부분들을 고쳐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