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도 쌀·밭·조건불리 직불금 지급대상자가 확정되고, 지난 24일 영암군의회에서 추가경정예산안에 반영됨에 따라 29일부터 농가에는 직불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영암군에 따르면 추경안에 반영된 직불금이 26일 각 읍·면에 교부되어 지급 대상 농가에서는 29일부터나 수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쌀소득직불금은 ha당 진흥지역 97만원, 진흥지역 외 73만원 가량으로 지난해에 비해 각각 10만원과 5만원이 인상된 금액으로 반영되었으며, 7천311농가에 총면적 1만5천725ha로 143억 9900만원이 지급될 예정이다.
또한 밭농업직불금은 ha당 40원으로 하계작물 2천521명, 1천176ha에 4억7천만원이 지급되고, 동계작물 1천215명, 2천677ha에 10억7천만원이 지급된다.
총 1만 1천여 가구에 159억 4천여 만원이 지급되며 지난해에 비해 30억원 가량이 증가했다. 그동안 농산물 가격 하락에 힘들어하던 농업인들과 농가비율이 전체 인구의 1/3인 영암군의 지역 경제에도 가뭄의 단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직불금이 증가된 것은 올해 겨울철 논에 재배하는 이모작 사료·식량작물도 밭농업직불금 지급대상으로 포함하면서 신청자나 면적이 늘어난데다, 쌀고정직불금 지급단가가 인상이 됨에 따라 농가당 지급액이 늘었기 때문이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에서는 2015년부터 쌀고정직불금 지급단가를 ha당 100만원으로 인상하고, 26개 품목에 한정하여 지급되던 밭농업직불금을 모든 밭작물에 대해서 지급(ha당 25만원)하는 밭농업 고정직불제도를 시행할 계획이며, 논 이모작 식량·사료작물에 대한 밭직불금 지급단가는 올해보다 10만원이 인상된 ha당 50만원으로 인상하는 등 농가의 소득안정망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