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읍에 거주중인 40대 여성이 지난 25일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아 지역 사회에 비상이 걸렸다.

밀접접촉자와 접촉 가능자 전원 음성판정을 받았지만 2주간의 자가격리 기간과 해제 후 실시하는 2·3차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는 사례가 꾸준히 보고되고 있는 만큼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영암군10번으로 분류된 해당 확진자는 지난 7월 9일 이후 170일 만에 발생한 3번째 지역감염사례로 광주992번과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영암군10번과 광주992번은 가족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광주992번은 광주청사교회 관련 확진자로 광주청사교회 관련 확진자는 지난 30일 기준 32명으로 확인됐다.

광주청사교회는 지난 20일과 23일, 예배를 실시했고 20일에는 식사도 함께 한 것으로 파악됐다.

영암군10번은 지난 25일 광주992번이 확진판정을 받으며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아 이튿날 확진판정을 받았으며 광주992번의 거주지를 방문한 이튿날인 24일 회사에 출근했지만 근무 당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고 점식식사도 직원들과 따로 한 것으로 파악됐다.

영암군은 영암군10번이 확진판정을 받은 지난 26일, 해당 확진자가 근무하는 회사 전 직원과 밀접접촉자, 업무관련 접촉가능자 등 총 152명에 대한 검사를 실시했으며 검사 결과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영암군10번의 회사동료와 가족 등 15명은 영암에서, 가족 1명은 타지에서 자가격리에 들어갔으며 영암군10번이 방문했던 무안 남악지구의 대형쇼핑몰 내 접촉자 6명도 자가격리 조치됐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지난 26일 확진자와 접촉한 22명과 업무상 접촉가능자 130명을 대상으로 검사한 결과 다행히 추가 확진은 발생하지 않았다”며 “현재 영암군 내 자가격리 조치된 15명에 대해 철저히 관리하고 자가격리 해제 전 제3차 검사도 실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