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사태로 인한 지역경제 침체를 감안해 ‘소상공인 재난지원금’ 지급대상을 대폭 완화한 영암군이 다시 한 번 지역 내 소상공인을 위해 곳간을 푼다.

영암군은 홈페이지를 구축하거나 배너광고, 오픈마켓 등 온라인 마케팅을 진행한 업체를 대상으로 온라인 마케팅 활동 비용을 지원하는 ‘소상공인 온라인 마케팅 활동비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

군은 이번 지원 사업을 통해 사회적거리두기로 인한 매출감소와 비대면 소비 확산에 따라 온라인을 통한 판로 확대가 시급한 소상공인들을 구제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업의 대상은 영암군에 주소지와 사업장을 둔 소상공인 중 올해 1월부터 온라인 마케팅 홍보비용을 지출한 소상공인이다.

단, 사행성 업종이나 변호사·회계사·병원 등 전문직종, 부동산임대업 등 소상공인 정책자금 융자 제외 업종, 사업자등록을 하지 않은 무등록 사업자, 비영리기업·단체·법인 및 법인격 없는 조합, 사실상 휴·폐업한 소상공인은 지원대상에서 제외되며 각 관련법에서 규정한 사회적기업과 협동조합, 소비자생활협동조합 등은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영암군 소상공인 지원에 관한 조례’와 ‘영암군 긴급재난생활안정 지원 조례’에 따라 2억6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이번 지원사업은 오는 3월 8일부터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실시된다.

지원금액은 업체당 최대 50만원 한도 내로 1회 지급하며 온라인 홍보 마케팅으로 비용을 지급한 후 지원금을 신청하면 관련서류 검토 후 지원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영암군청 투자경제과 지역경제팀에 문의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 지속으로 지역 내 많은 소상공인께서 어두운 터널 속을 지나고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소상공인에 대한 온라인 마케팅 활동비용 지원해 지역 내 소상공인들의 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판로개척의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