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교육지원청는 12월을 여는 첫 날 가야금산조기념관에서 1년동안 배운 실력을 뽐내는 가야금산조계승교육 성과나눔 발표회를 가졌다.

영암교육지원청은 전라남도교육청 지정 전통문화예술 거점 지원청으로 가야금산조의 본향인 군의 특색 사업에 맞게 가야금산조 계승교육을 교육과정 내 찾아가는 가야금교실, 방과후가야금교실, 산촌유학생 가야금 자율동아리, 주말가야금산조 계승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지원하고 있다. 이번 성과발표회에서는 그동안 갈고 닦은 솜씨를 학부모들 앞에서 마음껏 발휘하여 올해를 행복하게 마무리하는 시간이 되었다. 

주말가야금산조 계승교육에 참여하는 학생들의 신민요 ‘가시버시 사랑’을 시작으로 25현 가야금, 가야금 병창 등을 연주하여 한 곡 한 곡 끝날 때 마다 격려의 박수가 쏟아졌고, 마지막으로 명인 양승희 선생의 전수자반 학생들의 김죽파류 가야금산조 연주는 코로나로 인해 몸과 마음이 힘든 겨울을 따뜻하게 지낼 수 있는 깊은 울림을 주었다.

김성애 교육장은 “우리 학생들이 학교 안·밖에서 열심히 연습한 결과를 이렇게 학부모님들 앞에서 나눔의 시간을 가져 매우 뿌듯하고 내년에는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려 나가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