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고장의 관문이며, 신북면의 상징인 삼포천을 자연 친화형 생태하천으로 만들기 위해 제안을 하고자 합니다. 

삼포천은 명동리 백룡산 북서쪽 분무골에서 발원하여 면 소재지인 월평리 황금동 마을과 간은정 마을을 거쳐 시종면과 나주 동강면 일대의 영산강 본류로 합류하는 지방 2급 하천입니다.

특히, 삼포천은 11개 읍면 중 유일하게 소재지 중심권을 관통하는 하천으로 오래 전부터 우리 선조들은 삼포천을 중심으로 마을을 형성하여 지금까지 터전을 일구며, 신북의 역사를 만들어 왔습니다. 

이에, 본 의원은 삼포천을 바라보면 그 옛날 물놀이하던, 우리 어릴 적 모습과 냇가에서 빨래하던 우리 어머니들, 그리고 여름날 나무 그늘 아래 쉬고 계시는 어르신의 모습까지 아직도 잊히지 않고 기억에 생생히 남아 삼포천이 우리 곁에 가까이 있다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삼포천은 너무 크지도 작지도 않아 신북의 품에 담기에 너무나도 알맞은 하천입니다. 제대로 가꾸기만 하면, 타 지역과 비교도 안 되는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할 수 있는 신북이 가지고 있는 보물 중의 보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지금 현재 삼포천을 보십시오.
여름철 집중 호우에는 각종 부유물과 퇴적물이 넘쳐나 하천 기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고 있으며, 상류지역은 제방 붕괴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어 주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또한, 수년간 하천정비 사업을 제대로 추진하지 못해 미관을 저해하고 하천 곳곳이 정비되지 않아 잡목과 외래식물들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여름철이면 짙은 탁도로 인해 주민들에게 불편을 초래하는 무늬만 하천으로 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활용되기보다는 외면받고 있습니다.

하천에 물은 흐르지만 발을 담글 수도, 물놀이를 할 수도 없는 오로지 눈으로만 보는 것으로 만족해야 하는 반쪽짜리 하천입니다.

이젠 삼포천을 제대로 살려낼 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본 의원이 삼포천을 자연친화형 생태하천으로 복원하기 위해 관련 자료를 검토해 보았습니다.

삼포천은 전라남도에서 관리하는 지방 2급 하천으로 1986년 하천정비 기본계획이 수립되었습니다. 과거 2003년에는 신북면 소재지 주변 1.8Km 구간을 생태하천으로 복원하였으나, 현재는 생태계 훼손과 수질악화 등으로 하천 정비가 시급히 필요합니다.

이제라도 하루 빨리 삼포천을 친환경적인 자연으로 되돌려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생명의 공간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이에, 타당성 조사를 통해 하천정비 기본계획을 변경하고 삼포천을 복원하는 등 행정절차가 필요한 사업입니다.

존경하는 전동평 군수님!
신북면민의 오랜 숙원 사업인 삼포천 자연친화형 생태하천 복원사업에 대하여 조속한 시일 내 검토하여 추진해 주실 것을 건의드립니다.

삼포천에 서식하는 수생식물과 열악한 하천 상태를 자연 친화적으로 복원하여 수질을 개선하고 생태하천으로 복원하여, 신북면민 모두가 잠시 쉬어가고 싶고, 이용할 수 있도록 맑고, 깨끗한 생태계가 살아 쉼쉬는 아름다운 삼포천으로 만들어 나간다면, 생태하천 복원사업의 성공 사례가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맑고 건강한 하천을 만들어 후손에게 물려줄 수 있는 가치있는 명품 삼포천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건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