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교육지원청이 지난 18일 Green 실천 환경교육 ‘월출-기적행’의 출발을 알리는 TF 협의회를 열었다, 이번 협의회는 영암 특화 환경 교육과정을 개발 및 운영하고 학교의 환경교육을 지원하는 환경교육 계획 수립을 위해 마련되었다.

영암교육지원청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Green 3 환경교육’을 역점과제로 선정하며, 외부환경 전문가[조선대학교 재난인문학연구사업단장(교수 강희숙), 월출산국립공원사무소장(문광선)]와 학교 교육과정 담당자(신북중 교무부장 정선미, 구림초 교사 조주리)로 TF팀을 구성했다.

또한, 기후위기 및 환경 재난 시대에 학교 환경교육 교육과정 운영에 지속성과 체계성을 더하고 학교 급별 실천 교육과정을 제공하고자 협의의 장을 마련했다.

또한 이번 자리는 환경교육의 방향이 기후위기 대응 지식과 감수성 교육을 병행하고 실천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특히 학교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관리자와 교사의 역량을 높이고 지속적인 교육을 위해 일회성 또는 행사성 체험이 아닌 인문학적 이론을 바탕으로 전문성을 더하는 과정을 병행하는 것으로 협의가 진행되었다.

올해 환경교육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기후위기 아카데미 운영과 기후행동가(영암툰베리) 양성 등 영암 특화 환경교육과정 개발을 염두 중인 영암교육지원청은, 학교 현장에 부합하는 실질적 도움을 주려는 전문강사와 교사의 역량 강화 지원 방안, 학생 대상 지속성이 담보된 연간 프로그램 운영 사례 및 방안 제공 등에 대해 함께 협력 및 지원할 협의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조선대학교 재난인문학연구사업단과는 MOU체결을 통해 강사 인력풀과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초1교, 중1교를 환경교육 중점학교를 운영하고, 월출산 국립공원에서 공모를 통해 학교를 선정하여 5회기~8회기 정도 기후위기 대응 및 자연생태 관련 프로젝트를 학교급에 맞게 구성하여 진행 및 지원하기로 했다.

김성애 교육장은 “초·중·고 학생 발달 수준 및 학교급에 맞게 행동하고 실천하는 환경교육 프로그램이 고안돼 학교 현장에 지원되길 바라며, 필요한 학교 희망하는 학교에 환경교육의 표준 교육과정 모델을 제공해 보는 등 지난해 환경교육이 시작하는 단계였다면 2022년에는 발전 및 심화, 성숙 단계로 발돋움하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