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7월 3일, 환경부에서 영암군을 대기관리권역으로 지정함에 따라 영암군에 등록된 차량들은 의무적으로 종합검사를 받게 되었다.

이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자 영암군은 발빠르게 「영암군 자동차 종합검사비 지원조례」를 제정하고 전남 최초로 지난해부터 자동차 종합검사비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자동차 종합검사비 지원사업은 군에 등록된 모든 자동차를 대상으로 2023년까지 시행될 예정이며 종합검사를 받은 군민은 신청서를 제출하면 지원금을 수령할 수 있다.

또한, 지난해 종합검사를 시행했으나 지원받지 못한 자동차 종합검사비(소급분)는 올해 3월 31일까지 신청하면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실제로 영암군은 지난해 차량 10765대에 2억9천3백여만 원의 종합검사비 지원금을 지급했다.

그러나 이는 종합검사를 받은 차량 대비 신청 건수가 저조한 실정으로 이에 영암군은 홍보 현수막 게첩, 홍보 팸플릿 제작, 반상회보 서류 게재 등을 통해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신청은 가까운 읍·면사무소에서 할 수 있으며 차량등록증, 종합검사 영수증, 통장사본을 지참한 뒤 방문하면 가능하다. 부득이한 사유로 차량 소유주가 직접 신청할 수 없는 경우, 가족이 대리 신청을 할 수 있으며 이 경우 타인 명의 계좌이용신청서, 대리신청자 신분증, 가족관계증명서를 추가로 제출하면 된다.

다만, 전기차·수소차 등 저공해자동차와 공공기관 차량은 자동차 종합검사 지원사업 대상에서 제외된다.

문동일 건설교통과장은 “종합검사비 지원사업은 군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 주고자 전라남도에서 최초로 시행하는 사업으로 많은 군민이 신청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를 할 예정이다”라고 강조하면서 “앞으로도 영암군은 코로나로 힘든 군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