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이 최근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선제 대응을 위해 지난 1일 신규 부임한 소상원 부군수 주재로 관계 부서 팀장과 각 읍면 총무팀장 등이 참여한 긴급 실무회의를 개최했다.

최근 목포, 무안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삼호읍 등 생활권을 공유하는 영암군에서도 다른 지역을 왕래하여 접촉하는 이들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 실제로 1월 한 달간 영암군에서 발생한 34명의 확진자 중 대다수는 타지역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인해 발생했다.

이에 따라 영암군은 관내 집단감염으로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긴급 실무회의를 소집하여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논의한 안건은 크게 3가지로 먼저 삼호 확진자 조기 발견을 위해 현재 삼호 한마음회관에서 상시 운영하는 선별검사소 1개소 외에 대불산단 지역에 한시적 임시 선별검사소를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또한, 전군민 재난생활비 지원 과정에서 추가적인 감염 확산이 발생하지 않도록 확진자 발생 읍면에서는 일시적으로 지급업무를 중단하고 또한 확진자 발생 상황 및 방역 수칙 준수사항 등을 마을 방송을 통해 신속히 전파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영암군 관계자는 현재 우리 지역 깊숙이 집단감염이 전파될 가능성이 있는 위기 상황임을 강조하면서 “타지역 방문·모임·행사 최대한 자제,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반드시 선제 검사, 언제 어디서든 KF94이상 마스크 착용, 3차 백신접종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당부하며 “우리의 가족, 친구, 이웃 등 공동체의 안전을 위해 군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