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선 후보들의 교육 공약 발표에 발맞춰 대학무상화와 평준화 운동이 교육개혁 핵심 의제로 부각되고 있다. 

전남교육연구소, 전교조전남지부, 전남교육희망연대 등 전남지역 교육 단체들로 구성된 ‘대학무상화·평준화 전남운동본부(준)’는 각 대선 후보 캠프에서 발표한 공약만으로는 “고질적인 대학서열화와 입시경쟁교육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없다”고 지적하고 “대학무상화·평준화 정책을 각 후보 진영이 적극 수용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운동본부는 이와 관련해 지난해 11월 출정식과 ‘대한민국대학혁명’ 북콘서트를 가진 데 이어, 지난 17일부터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앞에서 매일 1인 시위를 전개하고 있다. 또한 운동본부는 기구를 더욱 확대 강화하는 한편, 오는 3월 대선과 6월 지방선거로 이어지는 선거 국면에서 비대면 위주의 워크숍 및 강연회, 법제화 활동 등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

또 운동본부는 “교육부의 현행 ‘대학혁신지원사업비’는 대학운영비가 아니라 대학 평가를 통해 사업비 형식으로 차등 지원되기 때문에 대학의 운영, 특히 지방대학의 위기를 해결할 수 없다”고 강조하고, 이를 위해 “‘고등교육재정교부금’이 시급히 제정돼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