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월 앞으로 다가온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출마하고자 하는 예비후보들이 속속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지난달 20일부터 군수와 군의원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된 후 영암군선거관리위원회를 통해 등록한 예비후보는 지난달 31일 정오 기준으로 영암군수 선거 7명, 전라남도의원 선거 5명, 영암군의원 선거 14명 등 총 26명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영암군수 선거에는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배용태 전 전라남도 행정부지사, 우승희 전남도의원, 임대현 전 감사원 감사관, 전동호 전 전라남도 건설교통국장, 조성남 세한대학교 교수 등 5명과 정의당 이보라미 전남도의원, 무소속의 박소영 전 목포시 기획관리국장 등 7명이 예비후보에 등록했다.(공직선거법에 따른 기호 배정과 성명 순) 

또 영암군수 3선에 도전하는 전동평 현 군수가 오는 10일 예비후보 등록을 예정하고 있어, 이달 중순부터 치열한 공천 경쟁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오는 2일부터는 자치단체장의 각종 행사 참석이 금지됨에 따라 현직 프리미엄이 끝났지만, 전 군수는 현재 열리고 있는 영암군의회 289회 임시회에 이어 주요 업무를 수행한 뒤 예비후보에 등록한다는 결정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20일경 군수 공천에 들어간다는 방침이지만 사실상 이달말이나 5월 초에 공천 확정이 이뤄질 전망이다.

전남도의원 선거에는 제1선거구와 제2선거구 모두 더불어민주당 소속 예비후보만 등록한 상태다. 먼저 제1선거구에는 김선찬 전 영암군 귀농귀촌협회장, 신승철 전 한농연 영암군연합회장, 이행도 전 한국 4-H 중앙연합회 회장이 예비후보에 등록했다. 제2선거구에는 손남일 영암군배드민턴협회장과 조정기 영암군의회 의장이 예비후보에 등록을 마쳤다.

영암군의원 선거에서는 3명을 선출하는 가선거구(영암·금정·신북·덕진·도포·시종)에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고화자 전 영암군의원, 김형두 전 영암군재향군인회 회장, 박찬종 영암군의원, 정운갑 전 영암군농민회장과 무소속의 김혜리 영암여성라이온스클럽 회장 등 5명이 예비후보에 등록했다. 또 2명을 선출하는 나선거구(삼호읍)에는 더불어민주당의 김계호 전 삼호농협 대의원과 정의당의 장문규 영암군노동상담소장, 진보당의 신양심 삼호읍농민회장이 예비후보에 등록했다. 또 2명을 선출하는 다선거구(군서·서호·학산·미암)에는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김민용 전 학산면자율방범대장, 박재영 영암군자율방재단 연합단장, 박종대 전 군서면장, 이만진 전 한국자유총연맹 영암군지회장, 이열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청년정책개발 특별위원회 위원장 등 5명과 정의당 김기천 영암군의원 등 6명이 예비후보에 등록했다.

한편 예비후보자로 등록하면 ▲선거사무소 설치 ▲선거운동용 명함 배부 ▲어깨띠 또는 표지물 착용 ▲송·수화자 간 직접 통화 방식의 전화 ▲자동 동보통신을 이용한 선거운동용 문자메시지 전송 ▲전송대행업체에 위탁하여 선거운동용 전자우편 전송 ▲예비후보자홍보물 작성·발송 등 법에 정한 방법으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