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적으로 용맹함을 상징하는 ‘라이언하트’가 이번엔 온정의 상징으로 변했다. 지난 23일 국제라이온스협회 삼호라이온스 클럽은 ‘더불어 나눔 봉사’란 이름으로 지역사회 현물기탁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영암군 및 삼호라이온스클럽 관계자들의 참석하에 14시 삼호읍 행정복지센터 앞 광장에서 진행됐다. 심인규 회장을 비롯한 클럽 회원들은 한마음으로 십시일반 모금한 성금으로 200만 원 상당의 라면 70상자를 구입해 이를 기탁했다. 이번 기탁물품은 지역 내 저소득층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삼호라이온스 클럽은 국제라이온스협회 지부로 삼호읍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지역사회의 소외된 이웃을 위한 자원봉사활동을 하는 단체이다. 이번 기탁 행사 또한 삼호읍 소외계층을 위한 활동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지역사회 나눔과 봉사 문화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클럽 관계자는 “회원들이 마음을 모아 모금한 성금으로 소외된 이웃을 위한 물품을 기탁할 수 있어서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따듯하게 하기 위한 활동들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마인구 삼호읍장은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 실천을 위해서 노력하시는 데에 감사드린다”며 “코로나19 등 여러 어려운 상황들이 지역사회를 움츠러들게 하고 있는데, 이러한 활동들이 어려운 이웃들을 돌보고 또한 지역사회공동체에 활력을 불어넣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