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륜자동차를 등록하지 않고 운행하는 사례와 원동기 면허를 취득할 수 없는 외국인 노동자들의 이륜차 운행 증가로 군민들의 치안이 위협받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지난 11일 영암군과 영암경찰서(교통관리계)는 삼호읍 대불산단에서 무등록 이륜자동차 및 무면허 운전에 대한 합동 단속 활동을 펼쳤다.

이번 단속은 퇴근 시간대인 17시부터 19시 사이에 단속장소 곳곳에 공무원 및 경찰인력을 배치해 현장에서 3명을 적발하고 불법행위에 대한 과태료 50만 원 부과를 고지했다.

무등록 이륜차를 소유한 자는 신분증을 지참하고 가까운 읍·면 사무소를 방문하여 등록하면 된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무등록 이륜차를 이용하는 외국인들이 이륜차 등록에 어려움이 없도록 다국어 전단을 제작·배포할 예정”이라고 강조하며 “대불산단 기업체에 이륜차 사용 등록을 적극적으로 홍보함과 동시에 이륜차 대신 자전거 사용을 적극적으로 유도하도록 하여 장기적으로는 무등록 이륜차가 근절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