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우리신문에서는 오는 6월 1일 실시되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대외적으로 출마를 선언하거나 예비후보에 등록한 정치신인들을 소개하는 코너를 준비했습니다. 언론에 노출될 기회가 많지 않았던 정치신인들의 생각과 각오를 듣는 이번 코너에 많은 관심 바랍니다.        <편집자 주>

 

 

이름        전동호(全東鎬)

생년(나이)   1963년 (만59세)

출생지      영암군 서호면 엄길리

거주지      영암군 영암읍 역리

직업        -

학력        장천초(입학) - 계림초(졸업) - 조대부중 - 전남고등학교 -                      조선대학교공과대학 토목공학과 - 전남대학교 대학원

 

경력        민주당 전남도당 지역경제개발특별위원장 
            사)새희망포럼 운영이사 
            전) 전라남도 건설교통국장, 자연재난과장 
            전)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개발부장, 전남개발공사 개발본부장.

병역        육군 이병  

전과        -

가족사항    부모(서호면 장천리 거주), 처·장녀(영암읍 거주)

 

■ 출마의 변  

새로운 영암을 만들고 싶습니다. ‘행복한 복지, 편안한 교육, 건강한 성장, 안전한 개발’을 이루는 일입니다. 

영암은 광주권과 서남권을 연결하는 교통요충지입니다. 그런데 통과만 시키다 보니 안타까운 소리만 계속되고 있습니다. 유입전략을 세우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더 늦기 전에 ‘지금까지 뭣했데’라는 원망과 관심을 새로운 변화의 동력이 되게 해야 합니다. 

작년 6월에 전라남도 건설교통국장을 마지막으로 35년여 공직생활을 명예퇴직학고 영암 고향으로 돌아와 400여 자연마을을 전부 다녔습니다. 군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 결과가 한 권의 책 ‘생각대로 오늘 지금’이 되었고, 지난 2월에 출판하며 어떻게 하면 ‘행복한 영암’이 되게 할 것인가를 담아냈습니다.

영암군수는 영암군민만을 위해서 나아가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대통령이 국가와 국민의 안위를, 도지사가 도민을 위하듯이 해야 합니다. 그러려면 군민의 지원과 선택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긴 겨울 가뭄과 몇 밤의 산불을 이기게 해준 봄비와 같은 사람이 필요합니다. 군민의 생각이 미래가치가 되도록, 뜨거운 가슴을 다시 가질 수 있도록 하는 사람입니다. 제가 그렇게 하겠습니다. 새롭게 소생하며 활력을 되찾는 영암을 만들고 싶습니다.

 

■ 주요 공약

공약(公約)은 생각을 말과 글로 만들고, 이를 실행하겠다는 약속입니다. 그래서 말로만 하는 빌 공(空)자 공약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불편은 즉시 해결하면서, 영암의 꿈이 담긴 정책이 필요합니다. 

1. 소통과 열린 행정 

군민이 중심이 되고 공무원의 인사는 경력과 능력이 인정받을 수 있게 해야 합니다. 그래서 군수는 군민의 생각을 실천하는 도구요, 대표가 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집무실은 군민 곁으로 더 가까이 가고, 군민의 소리를 직접 듣고 볼 수 있는 ‘군민 100인위원회’를 정례화하겠습니다. 

2. 걱정과 차별 없는 복지 

나이, 장애, 질병으로부터 누구나 보호받을 권리가 있습니다. 현행 제도가 미흡하면 보완하면서 사각지대를 없게 해야 합니다. 지원 인력과 기구가 필요하다면 즉각 조치하여, 개별 맞춤형이 되게 하고요. 일자리는 벗이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노인 일자리는 마을 중심으로, 행복한 복지가 되게 해야 합니다.  

3. 아이를 키우는 환경 

혼인부터 임신, 출산, 양육, 교육, 주거문제까지 해결되어야 합니다. 사람이 미래이기 때문입니다. 수도권에서 먼 곳부터 시행한다면, 인구분산과 지역균형개발까지 유도할 수 있게 됩니다. 국가의 최우선 정책이 되어야 하지만, 우리 또한 매월 양육비 지급 등을 선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영암장학기금 또한 확대되어야 합니다. 천억 원 조성 목표로, 그 지원액과 폭을 사교육까지 넓혀가겠습니다. 공부, 예체능, 취미, 국내외 체험 등 다양한 활동까지 포함 시켜야 합니다. 

4. 인터넷 영암 

국내외에서 사람들이 들어오는(In) 땅(터)이 되도록 조직체계(net)를 구축하는 일입니다. 자연 현실을 그대로 옮긴 ‘디지털 영암’과 정확한 정보‘올라잇 영암’도 확충해야 합니다. 그 안에서 우리의 꿈을 차근차근 현실이 되게 할 수 있습니다. 전 군민이 참여하는 홍보와 마케팅으로 연결해서 영암의 바람이 더 널리 퍼져나가게 해야 합니다.

5. 영암읍의 활력 

‘먹을거리, 볼거리, 놀거리’를 만들어야 합니다. 영암은 간척지 쌀, 황토밭의 배추와 무, 질 좋은 한우가 남도에서 제일 많이 커가는 곳입니다. 그리고 한석봉이 어머니와 내기를 했던 곳이고요. 그런데도 밥심 최고, 영암한우 스테이크, 황토김치, 석봉떡집 등으로 연결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세계적인 영암참빗과 영암암벽등반경기장, 트롯, 가야금산조와 바둑체험관 등은 어떻구요. 이들을 교육의 장이 되게 해야 합니다.

6. 월출산 테마개발 

먼저 기찬 묏길을 강진 금능을 돌아 도갑사까지 순환시켜야 합니다. 그 안에서 지역 전통주와 차 한 잔을 할 수 있다면, 달빛과 햇살이 더한 힐링 상품으로 멋지지 않겠습니까? 다음은 ‘기 체험’ 상품입니다. 미국 세도나의 영적체험 관광이 답입니다. 월출산 또한 맥반석 원적외선이 넘쳐나는 걸 이용하면 됩니다. 여기에 99암자와 용암사까지 복원하면 세계적인 산사명상 터가 되지 않을까요? 그리고 주변 문화재와 연결하는 스토리텔링, 국립공원 구역을 피한 짚라인 설치를 우선해야 합니다.

7. 깨끗하고 아름다운 영암 

곳곳의 쓰레기가 더 이상 방치되어서는 안 됩니다. 수거보상제와 행위자처벌을 병행하며 재발하지 않게 해야 합니다. 전선과 케이블은 지중화를 해야 합니다. 한전과 협의하며 각종 공모사업에 포함 시키면 되지만 군에서 부담할 부분도 있을 겁니다. 우선 가능한 구간부터 ‘비우포인트’가 되게 해야 합니다. 한 컷의 경관이 필요합니다. 

8. 영산내해 둑방길 연결 

영암은 미개수 된 하천이 많습니다. 매년 여름이면 농경지 침수피해가 계속되는 원인이지요. 제방도로는 지날 수 없는 풀밭이 많고요. 여전히 퇴수기능만 강조하는 20세기형입니다. 이제는 찻길, 자전거길, 사람길, 숲길, 꽃길이 함께하는 대전환이 필요합니다. 복지도로, 안심도로가 되게 하는 겁니다.
 
9. 도시계획 재정비 

각종 개발 사업에 필요한 이용 가능한 토지를 적재적소에 공급하는 일입니다. 도시형 공동주택, 전망 좋은 택지, 산업단지 개발 등이 가능하게 해야 합니다. 특히 대불산단을 첨단 조선산업, 바람과 햇빛 등 자연에너지, 자율주행자동차 부품개발 및 생산기지가 되게 하는 일입니다. 이런 일을 하는 사람들이 공무원입니다. 그들을 존중하면서 부려먹을 줄 알아야 합니다. 

10. 영암씽크탱크 개설 

영암을 더 크게 지원하는 일입니다. 다양한 교육 및 취미활동, 군립 조산원 등 공공 의료기능, 전통산업, 농축산물 유통전문가육성, 시범 특수작물 일정기간 기본소득보장, 찾아가는 어르신학교와 생활건강타운 설치, 감꽃에서 대봉까지 일상과 월출산의 하루 사진전 정례화, F1경주장 주변 자동차 R&D 및 경마장과 놀이시설 유치, 나불도 웰빙프런트 개발, 세계월드에어트레이닝센터 유치, 우체국 만원에 행복보험과 농작물 재해보험 보장수준향상, 질 좋은 우리 농축산물 우리가 먼저 먹기. 고충전담부서 설치(시니어센터, 인력관리센터, 친환경급식센터, 재활용센터, 축산퇴비자원화센터, 농산물유통센터, 원스톱 소통센터 등), 1가구 2주택 중과세에서 농어촌지역 제외 등 반농반도 생활이 가능한 국가정책 건의방안까지 포함될 것입니다.  

 

■  각오

영암군의 외형은 많이 늘었습니다. 그렇지만 갈수록 쪼그라드는 느낌입니다. 대불과 삼호산단, 신외항, 해군3함대 등 역동성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그 효과를 확산시키지 못했습니다. 그 이유는 학교, 병원, 학원, 주택, 각종 편익시설 등 다양하다고 봅니다. 하지만 곳곳에 귀향, 귀촌 터가 들어서고 있습니다. 앞으로 예쁜 집과 상가에서 월출산을 바라보며 식사를 할 수 있는 명품 공간으로 거듭나게 될 것입니다. 영암이 가야 할 길입니다. 

영암은 황토고구마, 무화과, 멜론, 매력한우, 대봉 등 먹을거리도 많아졌습니다. 하지만 뚜렷한 무엇이 없습니다. 달마지쌀 역시 한때 전국 최고였지만 지금은 어떻습니까? 매력한우는 군화인 매화꽃 향기를 담고 있어 담양 떡갈비처럼 ‘매력 스테이크’가 될 법도 했는데, 더 이상 확장을 못한 채 묻히고 있습니다. LA갈비, 일본 와규(和牛)처럼 세계적인 브랜드로 융합시켜야 합니다. 아마존, 알리바바, 애플 또한 그렇게 탄생 되었습니다. 

지방도로망도 개선되어야 합니다. 특히 시종과 도포, 월출산 천황사에서 읍 시가지까지는 자유로운 직통연결이 필요합니다. 그래야만 보행자, 자전거, 경운기, 전동카 또한 안전하게 다닐 수 있습니다. 그런데 계획, 설계, 보상에서 착공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립니다. 이를 쉽게 하려면 군민의 동의를 먼저 구하면서, 그 뜻을 하나로 모아가야 합니다.  

저는 평생을 이 분야에서 일해 온 전문가입니다. 앞으로도 항상 새로운 꿈을 실천하는 사람, 지역개발과 역사 문화에 대한 생각을 함께하는 사람, 선공후사를 하는 사람, 초심을 잃지 않는 사람, 한 단계씩 전진하는 사람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우용희 기자  news@woori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