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이 지역발전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소통의 자리로 공청회를 마련했다. 지난달 29일 한국트로트가요센터 공연장에서 군민·전문가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40 영암 군기본계획 수립’ 주민공청회가 개최되었다.

본 자리는 군내 한정된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주민 복지를 향상하고, 정책 및 공간적 발전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종합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영암군은 이를 통해 군이 지향하는 정책방향과 전략계획을 실현할 수 있는 지침계획을 제시하고 목표연도인 2040년에 이를 완료할 계획이다.

영암군의 미래상은 군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행복과 희망이 실현되는 건강 거점도시 영암’으로 설정해 군이 지향하는 바람직한 미래상으로 제시했다.

또한, 도시공간구조를 3지역 중심, 4기초 생활권 중심으로 주요발전 축을 설정하고, 현재 5만2천여 명의 인구를 2040년까지 7만1천명으로 늘리도록 군의 체계적 발전을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

군기본계획안에 대한 설명 후 전문가 토의에서는 인구감소 시대에 대응할 수 있는 구체적인 부문별 계획의 제시, 공간구조 및 생활권 계획의 재편 등을 의견이 제시됐다.

또한 군민들은 본 계획안 수립에 대해 의견수렴 기간을 충분히 부여하고, 이것이 군민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군관리계획의 상위개념인 만큼 세밀히 해줄 것을 주문했다. 이에 영암군은 군누리집 공지사항과 읍면홍보를 통해 오는 30일까지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영암군은 이번 공청회를 시작으로 군민·사회단체·관계전문가 등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검토해 군기본계획(안)을 재정비한 뒤 관련부서협의와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최종승인을 얻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