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농업기술센터 농업인교육장에서 귀농·귀촌인을 대상으로 하는 ‘신규농업인 기초 영농교육’ 12차시 수업이 진행됐다. 

신규 농업인 기초영농교육은 영암군이 새내기 귀농·귀촌인의 농촌생활 적응을 돕기 위한 것으로 주요작목, 농기계작동, 유통, 농업정책, 현장교육 등으로 구성돼 농업기술부터 경영과 마케팅까지 배울 수 있다.

올해 2월말까지 신청자를 모집했고 40명의 교육생들이 3월부터 주 1회 4시간씩 수업을 듣고 있다. 총 15차시 수업이며 각주마다 수업주제에 따른 외부강사가 초빙돼 강의를 진행한다. 

21일의 12차시 수업주제는 ‘귀농귀촌과 6차산업’으로 ▲농식품 가공 기술 ▲6차 산업의 이해 ▲6차산업 사례 ▲자금부담 적은 즉석판매 제조가공업 ▲농식품의 특성과 마케팅으로 구성됐다. 

박수빈(목포시 산정동·31세)씨는 “아버지와 함께 귀촌을 할 예정이라 교육부터 들어보게 됐다. 가공업을 생각하고 있어서 6차산업을 주제로 한 수업이 기대가 된다” 라고 말했다.

서울에서 내려와 고추농사를 짓고 있는 김정희(서호면·52세)씨는 “처음에 농사의 농자도 모르고 시작했다. 씨는 어떻게 뿌리고 가지치기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배우면서 하니까 확실히 다르다. 또 재배한 것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고민하니까 좋다”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최지훈 농업기술센터 농업교육팀장은 “교육생들의 만족도가 높다. 귀농·귀촌인들이 농업에 대해 이해를 높이고 영암에서 성공적인 농촌 정착을 할 수 있도록 돕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