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영암군은 전남도 농정업무 종합평가 우수상을 시작으로 친환경농업대상 최우수상, 농산물 유통농식품업무평가 우수상이라는 농업분야 3관왕의 성과를 이룬 가운데 올해 ‘행복한 농민, 즐거운 농업’을 목표로 농민 곁으로 한 발 더 다가가는 농정혁신 실현과 안전한 먹거리 생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 농촌의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히는 인력문제 해소에 집중하고 장기적인 안목에서 신규시책을 발굴하는 등 업무를 추진해 명실상부한 농업강군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각오이다.

농촌 어려움 해소 제1과제로, 한발 더 다가서는 농정 펼칠 것

군은 작년 사업규모가 대폭 확대된 농업인월급제 지원과 농촌고용인력지원 사업을 내실화하고, 농어민 공익수당의 지급대상을 확대해 가구당 60만원씩 1만1100여가구에 67억여원을 지급하는 등 농업인 복지증진과 농가소득안정을 위해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공모사업(20여억원)으로 선정된 농업분야 근로자 기숙사 건립 지원사업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코로나19가 겹치면서 더욱더 어려워진 농촌인력 문제를 해소하고자 외국인 계절근로자 지원사업을 확대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75세 미만의 여성농업인 5651명에게 행복바우처 카드를 발급지원하고, 농촌 공동아이돌봄센터 5개소 지원과 출산예정 여성농업인을 위한 농가 도우미 지원사업과 함께 농업인 (자녀)학자금 지원사업 및 마을공동급식사업의 추진을 통해 농업인 복지증진에 집중할 것이며, 농가 역량강화를 위한 농어민신문 보급사업, 농촌경제 활성화를 위한 경관보전직불제 사업 및 농촌체험휴양마을 지원사업 등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농업경영 안정화 및 역량강화를 위해 87억2800만원을 지원해 농업정책자금 이자차액지원사업, 농어촌진흥기금 및 농업발전기금 융자지원 사업과 청년농업인 영농정착지원사업 등 농업인 생활안정을 위한 각종 지원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농지원부 전면개편에 따른 농지정보 정비가 효율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힘쓰는 한편 올해 신규시책으로 내놓은 여성농업인 특수 건강검진비 지원사업 등 농민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정책의 발굴·시행에도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계획이다.

국내 드문 군민-행정 협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암군 농정혁신위원회가 지난해 11월 많은 관심 속에 발족한 가운데 올해 원년 2기를 맞아 혁신위원회의 정책방향을 구체화하는 한편 10개 분과의 효율적인 운영을 통해 신규사업을 발굴하는 등 새로운 농정혁신 모델을 창출하는 한 해로 삼을 예정이다.

농민과 농촌이 상생하는 친환경농업 1번지로 성장

친환경 농산물 총 인증면적 3468ha 중 유기농 2412ha(70%), 무농약 1056ha(30%) 면적을 획득해 유기농 중심의 친환경농업생산 기틀 마련으로 미래 신성장동력인 생명산업을 육성하고 있다. 또한 소비수요 중심의 품목다양화 및 안정적인 농가소득원 창출을 위한 대책을 모색하는 한편 체험·관광 등을 연계해 친환경농업의 공익적가치를 자원화할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친환경농업 육성에 힘을 쏟고 있다.

또한 친환경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20여억원을 투자해 달마지쌀골드 유기농 벼 생산농가에 생산장려금을 지원하고, 농협권장품종 수매농가에 장려금을 지원하는 등 영암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군민의 건강과 환경보전을 생각하고 고품질 친환경 농산물을 생산하기 위해 친환경단지조성, 토양개량제 공급, 벼 육묘용 상토, 유기질비료 지원 등 154억원의 사업비를 투자, 친환경 농자재 사용을 장려하고 있으며, 친환경 과수·채소 전문단지 조성사업, 친환경 과수 비가림하우스 지원사업을 통해 친환경 새싹채소와 무화과 등 친환경 농산물의 생산량 확대와 다양화에도 총력을 다하여 친환경농업 생산기반을 견고히 하고 있다.

아울러 농식품부 주관 공모사업으로 선정(서영암농협)된 친환경농업기반구축사업에 총 13억5천만원을 투입, 친환경농산물 전문 생산·저장시설을 신축해 친환경농산물 생산 및 가공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며, 연계사업으로 서영암농협에서 관리하는 친환경농업단지 집적화를 위한 추가지원책을 시행함으로써 친환경인증면적 확대와 집적화율 증대로 사업의 취지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농작업 중 발생하는 신체상해를 보상하고, 농기계 사고로 인한 피해를 보장해 안정적인 영농활동을 영위할 수 있도록 ‘농작물 재해보험’, ‘농업인 안전보험’과 ‘농기계 종합 보험’, ‘유기농 종합 보험’ 사업에 총 58억8천만원을 지원하고, 농약살포시 우려되는 중독피해와 농기계 보급증가에 따른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영농안전사용장비 1268조, 농기계등화장치 695개를 지원하는 등 농업인의 안전한 영농활동 확보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농촌 고령화·부녀화 등 노동력부족 해소와 농업생산성 향상을 위해 소규모 다목적 농기계 430여대, 농산물생산비 절감 농기계 45대, 벼 육묘장 7개소 등 각종 농기계와 부대시설을 지원해 소규모 농가의 농작업편의를 도모하고 있다. 또한 개량물꼬, 농축산물 덤프 운반장비, 농업용 물기제거기사업 등 농협협력사업을 추진해 지역내 농가의 고품질 농산물 생산에 힘쓰고 있다.

코로나19의 열악한 환경속에서도 기존 직불제의 한계점을 보완하고 농업·농촌의 다원적 기능과 공익적 기능을 도모하기 위해 재작년부터 확대개편된 공익직불제의 안정적인 정착 및 운용에 386억여원을, 벼 재배농가 경영안정자금 등에 55억여원을 지원해 농가소득 보전에 이바지할 계획이며, 쌀 과잉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쌀 이외 식량작물의 자급률을 높이기 위한 신소득작목 육성에도 더욱 노력해 농업경쟁력을 높여나갈 것이다.

포스트 코로나시대에 농산물 언택트 마케팅전략 잘사는 영암농업 실현

영암군은 ‘미래 100년’ 준비를 위해 추진 중인 ‘新(신) 4대 핵심발전 전략산업’의 하나로 생명산업 육성을 꼽으며 달마지쌀골드, 황토꿀고구마, 매력한우, 명품 무화과, 멜론 등 대도시 소비자가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우수한 품질의 농특산물을 생산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특히 생산된 우수농특산물이 농가소득으로 직결될 수 있도록 홍보와 판로개척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대도시 도시민에게 우리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빌딩 전광판을 이용한 LED 광고와 지하철 플랫폼 기둥광고, TV와 신문 등을 통한 홍보광고 등 다양한 홍보마케팅을 전개하고 있으며, 코로나19 시대에 변화하는 마케팅전략으로 최근 시장규모가 급격히 성장 중인 라이브커머스를 전년부터 총 15회 이상(8626건) 시행해 2억7천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특히 작년 4월 기존 ‘기찬들쇼핑몰’에서 개편을 통해 새롭게 개관한 ‘기찬들영암몰’은 29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올해 이미 9천여명(누계 1만5천명)의 신규 회원을 유치하고 매출액 12억원을 돌파하는 ‘대박’행진을 이어가며 앞으로의 행보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올해에도 다채로운 기획전과 이벤트를 기반으로 코리아세일페스타, 바이럴마케팅 등을 통해 차별화된 홍보마케팅을 추진할 계획으로 현재 73개 업체 180여개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영암몰에 새로운 농가 및 업체의 입점을 유도, 상품을 다양화할 예정으로, 특히 7월에는 공산품, 여행상품으로까지 판매상품을 확대개편할 계획에 있어 기찬들 영암몰이 명실상부한 대표 온라인 농특산물 판매 플랫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핵심 농정과제인 ‘지역단위 푸드플랜 구축지원사업’에 선정된 후 지역 내 먹거리 실태조사, 먹거리 유통경로 분석, 관련 조례 제정 등을 완료하여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위한 세부 추진계획을 수립하였고, 현재 생산·가공·유통·소비·재활용에 필요한 시설·운영프로그램인 푸드플랜 패키지 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으며, 지역내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고·특수학교 재학생을 대상(89개소, 6354명)으로 급식에 사용되는 일반농산물을 친환경농산물로 대체하기 위한 구입차액지원 사업(약 14억원)과 유전자조작 농산물 사용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Non-GMO(비유전자변형식품) 식재료 지원사업(9천만원), 학교급식 식재료 안전성 검사비 지원사업(2천3백만원) 등도 지속 추진하고 있다. 

그 밖에도 고령·중소농, 귀농인을 육성·보호하기 위한 로컬푸드 직매장 운영, 로컬푸드 출하농산물 안전성 검사, 로컬푸드 생산장려금 지원, 출하농산물 수집차량 유류비 지원 등의 로컬푸드 육성시책을 발굴·추진해 우리지역에서 생산된 농·특산물의 유통단계를 줄임으로써 농가소득 증대와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농식품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농·특산물 6차산업화로 농촌지역경제 활성화

올해부터 작년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영암군 농촌 신활력플러스사업(2022년~2025년, 사업비 70억원)이 본격 추진된다. 해당사업은 민선7기 핵심 공약사업인 우수농특산물 6차 산업화 사업과 농촌융복합산업 등으로 구축된 영암군의 다양한 자원과 민간조직을 활용해 농촌사회·경제 공동체 육성으로 농촌관광 활성화, 전문인력 양성 및 조직화를 추구하는 사업이다.

특히 제품개발을 통한 농특산물 다각화 및 대량소비처와 연계해 판로를 늘려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농촌사회의 활력증진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영암군은 ‘농식품 6차 산업화 선도’를 위해 농업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맞춤형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6억원을 투자해 고품질 유채착유 생산을 위한 유채가공시스템 구축지원사업을 지원할 예정이며, 실외활동이 어려운 노인 등을 대상으로 하는 체험활동 건강꾸러미사업으로 7천1백만원을 지원한다. 

또한 농식품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통식품산업 인프라구축 지원사업, 강소농식품 경쟁력강화사업, 가공시설·장비확충 및 생산라인 자동화 등을 지속 추진하고, 원예농산물 재배농가와 절임배추 농가·가공업체 등에 중·소형 저온저장고 등을 지원하는 농산물유통기반 시설확충 사업(총사업비 11억1천만원)도 추진한다. 

이처럼 영암군은 소비자의 안전한 먹거리 확보를 위해 GAP(농산물우수관리) 인증 농가에 GAP 인증 수수료 및 분석비를 지원하는 등 소비자가 믿고 구매할 수 있는 영암먹거리 확보와 농식품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반구축 사업을 추진해 농식품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고부가가치 원예산업 생산기반 구축과 특화작목 산업 육성

현대 농업은 농촌인력감소와 더불어 지구온난화, 미세먼지, 각종 자연재해 등으로 어려워진 농업 여건에 따라 고소득 생산기반 구축을 통한 고부가가치 품목의 육성이 절실하다. 

이에 영암군은 고소득 원예산업의 시설현대화 기반시설 확충을 위해 사업비 24억원을 투자해 ▲시설원예현대화사업 ▲에너지절감사업(다겹보온커튼) ▲고추비가림 재배시설 ▲원예특용작물 생산기반 구축사업 ▲연작장해 피해 경감제 지원사업 ▲바이오-차 지원사업 등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시설현대화, 비닐하우스시설 설치, 토양개량사업 등을 추진해 원예산업의 품질개선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FTA 등 국제시장 개방화에 대응하고 고품질안전과실 생산체계구축을 통한 과수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과수 고품질시설현대화사업, 과수 소득작목 생산기반 조성사업 등에 10억원, 무화과 생산기반 구축사업, 홍보마케팅 등 무화과 산업특구 활성화사업에 7억원을 투자해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잎담배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영농기자재 구입 사업을 추진하는 등 전략작목 육성을 통한 고부가가치 농특산물 발굴에도 주력하고 있다.

또한 한파·이상저온 등 자연재해로 인한 과수 피해가 매년 발생한 것에 대해 총 4억3천만원을 투입해 열풍방상팬, 동해방지부직포, 전기 난방시설 지원사업 등을 통한 선제적인 재해예방시설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농업용수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원예용 관정 지원사업에 1억원을 투자하는 등 농작물 피해 최소화에도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원예생산시설과 ICT 첨단기술을 접목하는 스마트팜 융복합을 확산시켜 신성장 동력에 속도를 높이고 있으며, 멜론, 배 등 특화작목 집중육성을 통해 일본, 대만, 홍콩 등지로 우수상품을 수출하고 있다. 이처럼 영암군은 대내외 농업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함으로써 높은 경쟁력을 갖춘 과수원예 산업육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