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산초는 지난달 17일에 ‘아빠와 함께 떠나는 영산강 자전거 여행’으로 학생, 학부모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남겼다.

학생들은 평소에 자전거를 타고 마을을 둘러보는 마을 학교 프로그램인 ‘씽씽(ThinkSing) 바이크’를 통해 라이딩 훈련을 꾸준히 해왔다. 이에 더 나아가 장거리를 도전해보고 싶다는 의견을 반영해 이번 여행이 진행됐다. 

이번 여행은 5, 6학년 학생과 학부모, 졸업생, 선생님이 함께 떠난 첫 번째 장거리 라이딩이다. 학생들은 사전에 학교에서 자전거 안전교육을 받은 후 전남 농업박물관에서부터 영산강 하굿둑을 지나 무안 못난이 미술관까지 이어지는 왕복 약 30km의 코스의 라이딩을 실시했다. 

무안 못난이 미술관에 도착한 학생들은 ‘스텐실을 활용한 나만의 에코백 만들기’도 체험했다. 에코백에 원판을 이용해 각자 원하는 색의 물감을 찍어내며 창의적이고 개성 있는 에코백을 만드는 활동이었다. 

영산강 자전거 여행에 참여한 한 학생은 “처음 시도해보는 장거리 라이딩이라 힘들었지만 라이딩을 하며 경치도 즐기고 즐거운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학생은 “힘들어서 속도가 늦어질 때 친구들과 아빠들이 옆에서 같이 달려주니 든든했다. 자전거를 타고 돌아오는 길에는 맞바람이 불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목적지에 도착했을 때 뿌듯했다”라고 말했다.

학산초는 앞으로도 새로운 자전거 코스로 학생, 학부모, 선생님이 함께 장거리 라이딩에 도전해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