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8기 제43대 우승희 영암군수가 지난 1일 오전 군청 주요 간부들과 함께 충혼탑 참배를 첫 군정 일정으로 잡고, 본격적인 행보를 가졌다.  

이날 오후 취임식에서 우 군수는 영암실내체육관에서 통상적으로 진행하는 취임사를 대신하고 재킷을 벗은 채 연설 단상 없이 전광판 화면을 활용한 프리젠테이션 브리핑 형식으로 향후 4년간의 군정 방향 및 목표를 직접 소개해 주목을 받았다. 
우 군수는 이번 취임식 슬로건을 ‘혁신으로 도약하는 더 큰 영암’으로 정하고 약 30분 가량 민선 8기 군정방향과 공약들을 PT로 발표해 취임식 참석자들에게 많은 박수 갈채를 받았다. 

이날 우 군수는 “저는 오늘 제43대 영암군수로서 새로운 영암군을 위한 첫발을 내딛었다”며“먼저 지난 6월 1일 역대 지방선거에서 가장 큰 차이로 압도적인 당선을 만들어주신 군민여러분의 위대한 선택에 감사 인사드린다. 권한을 주셔서 고맙다”고 감사 인사를 했다. 

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영암군수로서 부여해 주신 임무와 4년간의 권한으로 영암에 선한 영향력을 확산시키고, 군민이 행복한 민선 8기 새로운 지방정부시대를 여는 영암군 대표일꾼 우승희로서 책임과 소명을 다하겠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혁신영암 프로젝트를 통해 ▲지방소멸 극복과 인구복원 ▲남도 역사문화의 중심 및 생태관광의 거점 ▲지속 가능한 농생명산업 일번지 ▲모두에게 힘이 되는 따뜻한 복지 등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그는 “정부의 지방소멸대응기금 확보와 투자사업을 적극 유치하고, 예산과 정책을 청년과 미래혁신에 투자하겠다”며 “지속가능한 영암을 위해 청년 친화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특히 “청년공공주택과 청년문화거리를 조성하고, 청년기금과 청년정책지원팀을 신설하고, 영암형 완전고용시스템 구축과 100개의 사회적경제 조직 프로젝트 실현, 농업·제조업·서비스업·사회복지 등 분야별 청년일자리를 만들겠다”고 했다.

또한 “신재생에너지 기업을 유치해 일자리를 만들고, 에너지 자립마을과 발전이익을 공유하는 군민발전소 설치 등 탄소중립 실현과 에너지 대전환 선도도시를 만들겠다”며 “지역대표 고등학교 육성과 영암미래교육재단 설립, 300인 미래인재육성프로젝트, 청소년 국내외 체험활동 지원 등 교육지원을 확대하겠다”고 언급했다. 

더불어 “다양한 문화관광자원의 가치를 재조명해 영암을 남도 역사문화의 중심지이자 생태관광의 거점으로 만들겠다“며 ”국립공원 박람회와 달빛 축제를 개최하여 국립공원 월출산이 애물단지가 아닌 보물이 되게 하기 위해 월출산 깃대종인 남생이와 곤충박물관 등을 활용해 영암을 대표하는 생태관광 브랜드도 만들겠다”며 “영암읍성을 복원하고, 한석봉, 왕인, 천자문, 도선 등 다양한 역사문화관광자원을 콘텐츠화하겠다. 이를 추진할 문화관광재단을 설립하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전군민 농촌기본소득 도입과 농민수당 확대로 농촌에 살고 농업에 종사하는 일이 존중받게 하겠다“며 ”고향사랑기금 설치와 농특산물 답례, 축산 및 경종 농가 상생전략으로 잘사는 영암을 만들겠다”고 했다. 

또 “군민 주치의제 도입, 여성회관과 평생교육센터 건립, 공공시설 엘리베이터 설치 및 저상버스 도입, 장애인 재활작업장과 이주민센터 설치, 영암형 아동복지 실현과 어르신 건강마일리지 도입, 보건의료 체계 보완 등 아이들, 장애인, 여성, 노인, 다문화 취약계층을 비롯한 모든 군민들이 건강하고 편안한 삶을 누리게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