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실내체육관에서 지난 8일에서 10일까지 열린 ‘2022 제1회 영암 월출산배 및 세한대학교 총장배 전국 태권도대회’가 3일간의 열전을 마치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세한대학교가 주최·주관하고 영암군이 후원해 열린 이번 대회는 전남권 유일의 전국 규모 태권도 대회로서 태권도 인재 양성은 물론 한민족의 얼이 담긴 태권도를 문화 콘텐츠화하고 국제스포츠 외교 실현을 위해 열렸다. 
공인품새, 자유품새, 겨루기, 태권체조 등 4개 부문에서 초·중·고등부, 대학부 및 일반부 등 전국에서 1300여명이 참여해 그간 구슬땀을 흘려 갈고 닦은 실력을 겨루는 화합과 경쟁의 장이 됐다.  

개회식에서는 세한대학교 이승훈 총장을 비롯해 우승희영암군수, 강찬원 영암군의장, 이영봉 영암군체육회장, 이동섭 세계태권도본부 국기원장, 최기동 전라남도 체육회장 직무대행 및 박종익 전남태권도협회장 등의 내빈이 참석했다. 
우승희 영암군수가 국기원으로부터 명예5단증을 받았고 이승훈 세한대총장은 전남협회로부터 명예 6단증을 받았다. 

각 부문에서 품새는 개인·복식·단체전이 진행되는 공인품새, 개인·단체전인 자유품새, 선수등록 구분 없이 참여 가능한 태권체조 및 계체에 따른 겨루기 등으로 나뉘어 경기가 진행됐다.

이번 대회에서는 공인품새 남자개인전에 박영환, 박기호 선수가 공동 1위를 차지했고, 여자개인전에 신진현, 황승현 선수가 나란히 1위에 올랐다. 공인품새 복식전에서는 '나사렛대학교 하랑품새단'이 1위부터 3위를 모두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본 행사를 통해 태권도인들이 자신의 지역과 나라를 대표하는 훌륭한 선수로 성장되길 바란다”고 축사했다.

세한대학교 관계자는 “영암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전국대회라 긴장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다들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발휘했다”며 “대회를 통해 우리나라의 국기인 태권도의 위상을 다지는 것을 물론 스포츠 대축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한대학교(영암캠퍼스) 태권도학과는 삼호읍에 위치해 있으며, 전통 무예인 국기태권도를 과학적인 교육을 통해 우수인재와 국내외 지도자를 양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