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공무직과 기간제 근로자로 구성된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 제5대 영암지부 출범식이 ‘다시 뛰는 영암지부’ 슬로건을 바탕으로 지난 13일 영암군청 왕인실에서 각종 초청인사와 조합원 약 240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출범식은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권익 보호에 기여하기 위해 열렸다.
출범식에는 유형봉 호남본부장, 소상원 부군수, 고화자 영암군의회 부의장, 정운갑 영암군의회 경제건설위원장, 박종대 영암군의회 자치행정위원장, 고천수 군의원, 민주연합노조 타지역 지부장들, 공무원노동조합 영암군지부 관계자, 전교조 영암지회 관계자 등이 참석해 새로운 영암지부 출범을 축하했다. 또한 서삼석, 김승환, 박광온 국회의원 등도 축전을 보내 격려했다.

서삼석 국회의원은 메시지 축사에서 “출범식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영암군을 대변하는 군민들로부터 신뢰받는 노동조합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승환 국회의원은 “존경하는 노동자 여러분 이렇게 출범식을 가지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본격적인 노동조합을 통해 사각지대에 있는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신분보장과 권익 신장에 기여해 주시길 바란다. 조력자로써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광온 국회의원은 “지역 사회의 상생발전에 크게 기여하길 바란다”며 “출범을 거듭 축하드리며 모든 조합원들의 건강을 기원한다”고 이야기했다.  

제5대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 영암지부는 지난 5월 임원선거를 통해 박민주 지부장과 이곤석 수석지부지장, 김정숙 부지부장 등의 임원을 선출하고 이날 출범식을 치렀다. 출범식은 제5대 선전부장의 진행으로 개회선언 및 민중의례, 임을 위한 행진곡, 내빈소개, 슬로건 발표, 임원 소개, 출범사, 각려사, 축사, 기념촬영, 조합원 교육 등으로 진행됐다. 

박민주 지부장은 출범사에서 “제4기에 이어 제5기 지부장을 맡게 돼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 제4기에 여러 가지 정책과 공약이 있었지만 나름대로 의미있는 성과를 거두지 않았나 싶다”며 “낮은 자세와 겸손한 마음으로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사회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류형봉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 호남본부장 등도 격려사를 건넸다.

소상원 부군수는 축사에서 “지역발전을 위해 여러 곳에서 많은 역할을 하신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 제5대 영암지부 출범식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군정의 양대 축 하나인 비정규직 노노동조합의 협력이 절실히 필요하다. 많은 대화를 통해 즐거운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가도록 서로 노력해 가자”고 말했다.  

고화자 영암군의회 부의장은 “노동조합의 건전한 발전이 행정의 원동력이라 생각한다. 올바른 상생의 노사 문화를 만들어나가는데 군민을 위한 진정한 봉사자로써의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했다.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 영암지부는 2010년부터 2016년까지 천형철 지부장이 이끌어 왔다. 이후 2019년부터는 현 박민주 지부장이 제4대에 이어 이번 5대 지부장을 맡았다.